여행 이야기/국내용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첫째 날

톰과제길 2018. 1. 10. 12:20

 

 

 

0. 출발

 

 

2017년 12월 30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한다

 

나는 대구사람인데 어째서 청주까지 가냐고 하오시면

 

장거리 연애중이라 짝꿍이 청주에 있기 때문인데 짝꿍이 야간 근무에 걸려서

 

30일 오전에 마치기 때문에 빨리 가려면 내가 청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를 꾸물꾸물 마치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두시간여 달려 청주에 도착

 

뽀뽀할 시간도 없이 짐을 싸들고 택시를 타고 청주 공항으로 이동..

 

하려고 하였는데 처음부터 꼬인다

 

빠른 이동을 위해 부른 카카오 택시는

 

택시 기사님 트렁크에 짐이 너무 많아 우리 가방이 들어가지 않았고..-_-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고하고 다른 차를 잡아 탔다

 

다른 차를 잡아타고 출발했는데

 

기사님이 차를 좀 거칠게 몬다

 

 

 

어우 씨 과속방지턱을 보란듯 과속하면서 지나간다

 

앙대.. 그러지마..ㅠㅠ

 

덜컹덜컹

 

그 와중에도 내 짝궁은 야간근무를 해서인지 잘도 잔다

 

얼마나 졸릴까 쯧쯧

 

코까지 골..

 

기껏 청주 공항에 도착했는데 기사님이 입구를 잘 못찾아서 다시 돌아왔다 ㅋㅋ

 

미안하다며 오백원 빼주셨지만 그냥 다 드리고 내렸다

 

우리 비행기는 12시 30분 출발

 

공항에 도착 시간은 11시 50분

 

30분 남겨두고 보딩을 했더니 역시나 바로 옆자리는 탈 수 없었다

 

왜냐면 우리는 저가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ㅋㅋ

 

남은 시간 주린배를 채우려고 공항 내 파리 바게트 매장에서 샌드위치 두개와 물을 하나 샀다

 

16300원

 

ㅋㅋㅋㅋㅋㅋㅋ

 

바깥보다 두배이상 비싼 물을 샀다 ㅋㅋ

 

물 500ML 하나에 2500원 ㅋㅋㅋ

 

야잌ㅋㅋ 도둑놈 시키들ㅋㅋㅋ

 

샌드위치도 최소 2000원 이상 비쌈

 

이 글 보는 모든 사람은 절대 청주 공항내 파리 바게트 이용하지 마세요

 

 

 

더 웃긴건 그 옆에 자판기가 있는데 물이 800원이다

 

자판기를 못보다니

 

한스럽다

 

얼레벌레 비행기 이륙시간이 되었고

 

비행기는 제시간에 출발했다

 

여담이지만 비행기 내에서 비행모드 하라고 하는데 꼭 안하고 있는 애들은 뭐하는 애들일까..

 

 

 

1. 제주 도착

 

 

나는 거의 2년만에 제주도에 도착했다

 

와아 제주다 제주

 

제주도는 따뜻했다

 

내리고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얼른 출구로 튀어 나갔다

 

렌트카 찾아서 일분일초라도 빨리 놀기 위해서

 

렌터카 업체에서 온 카톡이 시키는대로 빠져나갔다

 

 

차들이 씽씽 지나가는 와중에

 

내가 못온 사이 공항 바로 앞에서 타는 셔틀은 없어졌다고 한다

 

훨씬 쾌적해지고 좋아졌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길을 주욱 따라가면

 

렌터카 하우스에 도착

 

 

3-13구역에서 AJ렌터카와 빌리카를 함께하는 차량에 탑승

 

유일하게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귀여운건 옳다 음음

 

 

셔틀을 셔틀틀틀 타고 가는길

 

창마다 붙어있는 안내문

 

AJ렌터카 이용고객은 먼저 빨리 내리라는 안내문

 

 

조금 달려 AJ렌터카 본진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는 셀프 계약서를 작성 하였으므로 저 하우스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

 

바로 지정된 구역의 차량으로 접근하니

 

이미 차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다

 

차키까지 들어 있으므로 그냥 몰고 출구로 나가면 된다

 

 

출구로 나가게 되면 직원이 붙잡는데

 

간단한 확인만 하고 사인한 후 그냥 나가면 된다

 

간편하고 좋았다

 

슈퍼자차라 차량 외관은 확인도 안함

 

차 트렁크에 겨울용 장비가 있는것만 확인 후 사인하고 탈출

 

 

개인적으로 내비는 좀 별로였다

 

일단 볼륨조절이 안됨 ㅋㅋ

 

그리고 셋팅이 엉망이라 과속 카메라도 안가르쳐 주고..

 

하나 찍힌거 같은 기분인데..ㅠㅠ

 

 

AJ 렌터카 셀프 계약서 작성하기 방법

 

 

 

 

2. 사려니 숲길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사진이다

 

원래 놀고 먹는 일정에서 변경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숙소로 갔어야 하는데..

 

숙소대신 사려니 숲길로 향했다

 

차가 참 많이 막혀서 꽤 오래 걸렸다

 

그런데 처음엔 다른곳에 도착해서 ㅋㅋ

 

우리가 원하던 곳이 아니었다

 

그리고 찾아간곳은 붉은오름쪽

 

그런데 거기도 내 짝꿍이 원하던곳이 아니었음

 

ㅋㅋㅋㅋ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왜냐면 시간이 늦어지면 사진이고 뭐고 할수가 없으니까

 

 

사려니 숲길 붉은 오름쪽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행히 도로가를 점령하는 방식도 아니라서 아주 맘에 듬

 

도착후 사진찍을 짐들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다

 

 

웰컴 사려니 숲길

 

근데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서

 

옆 푸드 트럭으로 가서 어묵을 두개씩 먹었다

 

개당 1천원인데..

 

비싸

 

비싸!

 

 

 

제주 도착해서 첫끼였다 ㅋㅋㅋ

 

뭐 한것도 없이 시간이 훅 간다

 

숲길에 도착한 우리는

 

둘러보고 뭐 할것도 없이 사진놀이에 집중했다

 

입구에서 그리 많이 들어가지도 않음;;

 

 

찰칵찰칵

 

 

요래요래

 

여기서도 찍고 저기서도 찍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마구 찍어대다 보니

 

시간이 5시를 향하고..

 

5시가 넘으면 더이상 사려니 숲길에서 놀수 없으므로 철수하기로했다

 

음..

 

밥을 먹고 숙소로 갈것인가 짐을 놓고 다시 나올것인가..

 

고민했지만 일단 짐부터 놓고 나오기로 하고

 

우리는 우리의 숙소인 바우 하우스로 향했다

 

 

 

제주도 사려니 숲길 (붉은오름)

 

 

 

 

3. 숙소로

 

 

숙소에 도착!

 

친절하신 사장님의 환대를 받고

 

차까지 버선발로 나와주셔서 짐 들어주시고 고마웠다

 

대충의 설명을 듣고

 

방에 짐을 놓을 수 있었다

 

 

숙소에 와서 정말 기뻐하는 모습

 

 

밥먹으러 가니 좋아하는 모습

 

손에 쥔건 방열쇠

 

 

사진 그만찍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화내는 모습

 

 

 

 

제주도 바우하우스 105호 숙박기 (스압)

 

 

 

 

 

4. 저녁식사

 

 

주린배를 움켜쥐고

 

차에 올라타서 뭘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먹은게 어묵 두개가 전부다 라니..

 

과자도 물도 아무것도 없었다

 

시간은 6시가 넘었는데..

 

먹깨비 커플에게 있을 수 없는일

 

근데 제주도 사람들은 다들 집에 일찍 가는지 문을 다들 일찍 닫는다

 

내 고향 대구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일

 

얼른 먹을곳을 알아보았다

 

그러다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거리의 맛집을 발견하고 가기로 했다

 

그곳이 세러데이 아일랜드

 

밤에 가서 그런지 뭐 어떤지 모르겠지만 네 테이블만 손님을 받고 있었고

 

우리 앞에 두팀이 더 들어간 다음에야 우리가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또 찰칵찰칵

 

옆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손씻는 곳에서 밖이 보인다

 

화장실 가는 손님들과 우리는 흠칫흠칫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화장실 가서 손씻는데 다른 손님이 바깥에서 들어오면서 흠칫

 

어우 증말

 

사진놀이 15분쯤 하고서야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초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녹을까

 

궁금해서 찍어봤던 초

 

집에 있는 초는 암만 태워도 이런 모양이 안나던데

 

이런 모양이 나는 초가 따로 있나보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던지 생각보다 배가 빨리 불러 버렸다

 

하지만 역시나 헛배가 찬거였는지 금방 꺼져버렸다

 

먹을것이 모자라다

 

놀러가면 먹는게 9할인 먹깨비 커플이 아니던가..

 

 

 

제주 세러데이 아일랜드 후기 (스압) 전복리조또 맛집

 

 

 

 

5. 야식을 사자

 

 

숙소로 돌아오는길

 

우리는 술집에서 마실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고

 

둘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야식을 사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마시기로 합의했다

 

사실 다시 나와봤자 갈곳도 없을만큼 우리 숙소는 외진곳에 있었고

 

나오는 택시비가 만만찮겠다 싶었다

 

다음에 온다면 조금 번화가 옆으로 자리 잡아야지..

 

세화쪽에서 맛집을 쳐봤는데

 

주루룩 나오긴 하더라

 

문제는 다들 일찍 집에감..

 

이리저리 알아보며 편의점부터 먼저 털고

 

여기저기 가보았는데

 

세화에서 맛집으로 블로그에 올라온곳들은

 

그냥 건너건너 세화에 전부 존재하는 집들이더라 ㅋㅋ

 

가게가 얼마 없으니 그냥 다 맛집..

 

이게 뭘까 싶었지만

 

그나마 포장이 가능한곳중에 문연곳으로 결정했다

 

그것이 이번 여행의 최악의 한수가 되어 버렸지만

 

꼴통치킨

 

기껏 찾아낸 집이..

 

ㅠㅠ

 

자세한것은 이전글 보기를 참조..

 

 

 

 

제주 꼴통 치킨비어 2호점 (구 갯마리가든) 불만 후기

 

 

 

돈을 허공에 날려 버린 우리는

 

내가 치킨을 먹자고 강력 밀어 붙여 치킨을 배달 시키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

 

음음

 

앞에서 워낙 망해서 그랬었나..

 

 

 

 

배달] 제주 닭다리먹고 맴맴

 

 

 

티비 보며 술 한잔 하며 컵라면도 먹어가며 그렇게

 

알콩달콩

 

제주도에서 첫날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제주 위트 에일 후기 JEJU WIT ALE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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