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11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마지막이야기-

1. 다시 김해공항으로 3박 5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마지막날 밤은 어느나라의 하늘에서 보냈겠지.. 하루 더 자고 왔으면 좋았으련만 총 다섯시간의 비행시간 중에 매우 불편하게 3시간 정도 자고 나머지 두시간은 바깥 구경하면서 왔다 출발하고 처음 삼십분 정도는 불안정한 기류에 비행기가 덜컹덜컹 요동쳐서 매우 불편했지만 그 이후엔 잠이 들었고 역시나 불편해서 금방 깨버렸다 비행기 안에서 간단한 세관신고서 작성 후 바다 구경을 시작했다 세관신고서는 들어오는길에 비행기 내에서 적어주는게 좋다 뭐 별거 없으니 쫄지말자 바다 구경하면서 멍 때리다보니 비행기는 금세 김해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2. 다시 환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입국장까지 다이렉트로 가지 못하고 셔틀을 타고 잠시 이동했다 늘 그렇듯 캐리어를 두개..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넷째날- part.2

6.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이 투어를 위메프를 통해서 구입했고 어렵게 찾아낸 특가에서 사람들의 후기가 많았던 곳 보단 조금 적은곳을 선택했다 왜냐면 차 오래 안타도 된다고 해서.. 사실 오기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 소식이 있었으나 비는 정말 단 한방울도 오지 않았다 오예 아무튼 자다 깨다 하면서 차는 계속 내달렸고 한시간정도 지났을까 중간에 다른 차가 합류하고 어느 작은 마을에 잠시 정차했다 여긴가? 싶어서 두리번두리번 하는데 정작 가이드는 혼자 내리더니 왜인지 바나나를 한손? 두손? 정도 사왔다 (한송이 아님) 근데 보다보니 바나나 크기가 우리가 먹던것보다 작았다 동네 특산물인가 언제 주나 지금 주나 생각하는데 아무 말 없이 다시 차는 달렸다 약 10여분 더 달렸을까 어느 작은 마을에 차는 섰고 간단..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넷째날- part.1

1.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짧은 리조트 나들이를 마치고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이 밝았다 짝꿍은 딱 하루만 더 있다 가고싶다고 했지만 어쩌겠나 집에 가야지..ㄷㄷ 원래 오전에 바다에서 조금 더 놀려고 했는데 체크아웃 시간도 있고.. 생각해 보니 수영복이 다시 또 젖어 버리면 처치가 여간 곤란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영은 전면 취소하게 되었다 수영 계획을 취소하자 시간이 남아돌아서 조식은 느긋하게 먹으러 갔다 그래도 밥은 마이쪙 저기 떠 놓은 물에 뭔가 떠다닌다 ㅋㅋ 암튼 안녕 피스트빌리지 내년엔 못보겠지 아니 다시는 못 올지도 모르지 조식을 그날도 배부르게 먹고 방으로 와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수시로 시간을 보며 짝꿍에게 "우리 몇시에 나가?" 라고 물어보니 "11시 30분" 이라고 하였다 짐 싸고..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셋째날- part.2

6. 리조트 복귀 마지막 배를 타고 리조트로 복귀 하려고 30분 전 부터 짐정리를 시작했다 짐을 대충 챙기고 선착장으로 먼저 가서 짐 올려놓고 바다에서 다시 또 놀았다 왜냐면 마지막 배를 타고 갈 사람들이 엄청 많았기 때문인데 늦게 줄 서면 배를 최소한 두대정도 보내야 할 정도의 인원이었다 선착장에서 놀고 있는데 시간이 되니 배가 오고.. 직원은 우리에게 위험하니 빨리 나오라고.. 죄송합니다 ㅠ.ㅠ 냉큼 짝꿍을 건져내고 또 다시 배를 타고 달려왔다 배에서 내렸는데 식사시간인 6시 30분 까지는 꽤 시간이 남았다 이제 뭐할까.. 수영은 힘이 좀 들고 지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리고는 수영장에 딸린 평상(?)에 누워 잠시 쉼.. 7. 풀사이드 바 그리고 한 10분 정도 쉬는 동안 짝꿍은 뭘 가지러 간다고..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셋째날- part.1

1. 조식 씨뷰이다 보니 새벽에 짝꿍이 해돋이 보겠다고 새벽일찍 일어났지만 나는 꿀잠 잠 사실 꿀잠은 아니었고 문여닫고 햇빛 때문에 중간중간 깨긴 했다 침대가 방 문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암튼 그 때 우리방에서 찍은 바다 사진 노을같지만 아침 일출 7시쯤 눈을 부비부비고 일어나서 대충 차려입고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마련해 준 쪼리 신고 밥 먹으러 나섰다 욜케 생긴 쪼리 주니까 괜히 신발 하나 더 가져가지 말자 집에서는 지독하게 아침 안먹는데.. 놀러가면 조식은 왜 필수가 되는것일까에 대해 고찰 하는 사이 피스트 빌리지에 도착했고 도착하면 방 번호 물어보고 자리 안내해 주는데 그냥 아무곳에나 앉아도 된다 둘쨋날은 안 물어 보더라.. 왜죠? 그날그날 식사는 조금씩 다르다 큰 틀은 같고 조금씩 다른데 여..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둘째날- part.2

6.다시 제셀턴 포인트로 야무지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룰루랄라 제셀턴 포인트로 향했다 2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고 더우니까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들어가니까 이름을 묻길래 말해줬더니 백팩을 하나 내어준다?? 응?? 왜 백팩만?? 나머지 두개는 어딨나.. 눈알을 데굴데굴 굴려봤는데 안보인다 미리 보트에 실어놨나보다 하면서 기다렸다 그러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서류를 보여주는데.. "#&^#$^&@^%@#$%" "응?" "!%##@%$&^#$^*&$" "....으..응..?" "^#^%@%$!$%홀딩" 그제서야 짝궁이 눈치껏 알려주는데 보증금을 내라는거 같았다 아아, 보증금이 홀딩 된다는 이야기구나 내 눈치 어디가써.. 암튼 그러고 카드를 내밀고 1200링깃을 결제했다 대충 30만원정도다 내가..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둘째날- part.1

1. 밍가든에서 아침을 알람을 6시에 맞춰 놓았지만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던 우리는 결국..8시까지 잤다 호텔 조식을 먹느냐 당초 계획대로 나가서 먹느냐 내적 갈등을 잠시 겪었지만 결국 나가서 먹기로 하고 대충 준비하고 호텔 로비로 나섰다 아침에 비몽사몽 로비로 내려갔더니 사람도 많고 활기차 보였다 음 나도 그렇게 보여야 할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영락없이 피로에 쩔은 여행객의 모습이었으리라 많이 안잤으니까 그렇지 목적지인 이펑식당으로 설정하고 우버를 불렀는데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요금이 조금 비싼데 괜찮냐는 메시지가 떴지만 뭐 원래는 얼만지 모르니 그냥 오케이 하고 기다림 아마 아침에 배차가 잘 되지 않아서 요금이 좀 더 비쌌던거 같은데 그래봤자 1~2링깃이겠거니 하고 약 10분정도 기다렸다 2. 이펑..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첫째날-

1. 코타키나발루 공항 약 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내가 탄 이스타 항공기는 김해를 떠나 목적지인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은 좋아보이긴하네 가는 비행기편은 만석이 아니라 옆자리가 비어서 매우 편안히 도착했다 ♡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를 조금 넘겼다 시차가 한시간 나므로 한국은 12시이다 평소라면 잠들시간은 아니지만 장시간 비행으로 몸이 찌뿌드 하다 본능이 이성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자야한다! 숙소! 2. 현지 유심 구입 아무튼 평소와 다름없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장으로 향하는데 여기서 팁 하나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 하기전에 유심 파는곳이 있는데 여기서 구입해서 입국심사 하도록 하자 왜? 왜냐면 여기가 제일 싸다 일주일 사용 가능한 유심을 22G에 25링깃으로 판매중이다 친절하게 ..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출발-

0. 출발 전날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짝꿍이 캐리어를 와구와구(?)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에 입성했다 미리 각자 가져갈것은 다 대충 쌌고 남은것은 진짜 가져갈 것과 서로의 캐리어에 적절한 짐 배분이 남았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약 두시간정도 저울질을 하며 열심히 짐을 정리했다 짝꿍은 큰 캐리어를 사용해서 부피가 큰것들을 넣고 내 캐리어에는 뭐.. 그냥 이것저것 넣었다 큰 고민을 한게 있는데 예전에 산 플라밍고를 가져가느냐 마느냐에서 한 삼십분 이상 고민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 같은.. 그렇다 이녀석 왠지 한국인만 타는것 같은 이녀석.JPG 사실 작년에 다낭가서 타려고 했는데 숙소 예약 단계에서 뭔가 잘못되어서 못탔다 물론 이거 가지고 갔다가 그냥 펴보지도 않고 그냥 가지고 왔다 ㅋㅋ 캐..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준비2- feat. 해외여행 준비물

어제 적다보니 많이 빠진게 있는거 같아서.. 오전부터 일도 안하고 블로그 함 회사 상사가 짜증나게 해서 그냥.. 스트레스 풀겸..음~ 근데 적다가 일하다 하다보니 퇴근시간이 다 되어간다 사실 중간에 티스토리 오류도 있어서 사진도 안올라가고.. 임시저장도 안되고 해서.. 손놓고 있었다 0. 인트로 생각해보니 짐을 싸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는걸 다녀와서 깨달았지만.. 이때만 해도 그냥 열심히 준비만 했다 사실, 작년 패키지 여행때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해서 이것저것 부랴부랴 짐만 싸는데 열중 했다 짝꿍이 그때 해준말이 있는데 '국내 여행이랑 똑같아. 그냥 여권만 더 챙긴다고 생각해' 였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되나 짐을 싸도싸도 모자라다 이것도 필요할거 같고 저것도 필요할거 같고.. 고작 3일 자고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