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용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준비2- feat. 해외여행 준비물

톰과제길 2017. 8. 4. 16:51

 

 

어제 적다보니 많이 빠진게 있는거 같아서..

 

오전부터 일도 안하고 블로그 함

 

회사 상사가 짜증나게 해서 그냥.. 스트레스 풀겸..음~

 

근데 적다가 일하다 하다보니 퇴근시간이 다 되어간다

 

사실 중간에 티스토리 오류도 있어서 사진도 안올라가고..

 

임시저장도 안되고 해서.. 손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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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짐을 싸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는걸 다녀와서 깨달았지만..

 

이때만 해도 그냥 열심히 준비만 했다

 

사실, 작년 패키지 여행때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해서 이것저것 부랴부랴 짐만 싸는데 열중 했다

 

짝꿍이 그때 해준말이 있는데

 

'국내 여행이랑 똑같아. 그냥 여권만 더 챙긴다고 생각해'

 

였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되나 짐을 싸도싸도 모자라다

 

이것도 필요할거 같고 저것도 필요할거 같고..

 

고작 3일 자고 오는데.. 짐이 한가득..

 

꾸역꾸역 들고간 곳에서

 

싸들고 간 짐의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고 돌아온 나는

 

덤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오버차지로 생돈 8만원을 날려버렸다

 

 

하하-_-

 

그래서 이번엔 번외로 짐을 싸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고 다음 여행에 필요한 기록용으로 본인이 적는거니

 

여행 가치관이 확실하신 분은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누르거나 창을 닫아버리자

 

 

 

1. 여행 목적 파악하기

 

 

제일 중요하다

 

얼마만큼의 짐을 싸들고 가느냐가 첫발부터 갈린다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가면 개고생이다

 

 

 

개인적으론 아무곳에나 가서 아무거나 하면서 목적없이 돌아다니고 쉬는걸 선호하는데

 

짝꿍은 그렇지 않다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가서.. 놀아야 한다

 

나랑 반대되지만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짝꿍이 원하는데로 해주자

 

패키지냐 자유여행이냐 로 일단 가른다

 

자유여행은 오가는 비행기편 부터 숙소까지 모두 알아서 해야 하므로 신경쓸게 많다

 

당연히 준비 과정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스트레스 싫고 그냥 나가는게 좋고 관광도 하고 싶으면 패키지를 선택하자

 

일단 패키지 여행이면 일정은 신경 안쓰고 짐만 잘 챙기고 돈과 여권만 준비 잘하면 되겠다

 

어차피 진행과정과 일정은 모두 여행사에서 챙겨준다

 

대신, 새벽에 일어나고 밤늦게까지 끌려다니고, 이상한 음식점과 요상한 쇼핑센터에 가는것도

 

즐길 수 있다면 괜찮다

 

나는 못 즐길 거 같아서 자유여행으로 정했다

 

2016년에 너무 고생했다 -_-;;

 

자유여행을 정했으면 이제 관광이냐 휴양이냐를 정하자

 

나랑 짝꿍은 휴양을 선택했고

 

여행갔을 때 가치관.jpg

 

계획은 모두 내 짝꿍이 정했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무계획으로 가서 막 노는걸 즐기므로..

 

계획 자체를 진짜 못짜겠더라..

 

휴양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다 먹고 자고 쉬고..

 

암튼 계획표를 잘 짜서 나에게 보내주었다

 

 

이거 꼭 올려달라더라.jpg

 

 

2. 이제 짐싸자

 

 

목적이 정해졌으면 짐을 챙겨보자

 

관광이 목적이라면 옷을 많이 챙겨가자

 

보통 따뜻한나라에 가게 되니까 땀을 많이 흘리는데 갈아입을 옷과 속옷은 당연히 필수

 

관광 한번 하고 오면 땀을 뻘뻘 흘리기 때문에.. 하루에 두벌씩 갈아 입었다

 

특히 패키지라면.. 여러벌의 옷을 챙기자

 

그러나 자유여행이면서 특히나 휴양이 목적이라면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자

 

어차피 내가 그 옷입고 돌아 다니는 시간보다 수영복이나 가운입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많다

 

진짜임

 

그리고 편하게 신을 신발 하나정도 더 챙기자

 

두개 챙겨갔는데 짐만 되었다 쳇

 

이번에 3박 5일 일정에 맞춰서 바지 세벌, 티 네벌, 셔츠 한벌 신발 두켤례를 가져갔는데

 

바지 두벌이랑 티 두벌은 거들떠도 안보고 짐만 되었다 신발도 괜히 두개 가져가선..

 

1g이라도 줄여야 할 저가항공에.. 낭패..

 

 

 

속옷은 하루 하나니까 딱 맞았지만 겉옷은.. 글쎄.. 그거 챙길 시간에 면세점에서 술을 하나 더 사자

 

그리고 옷 같은건 파티션별로 따로 나눠 담자

 

그냥 떼려 박으면 정리하기 좋지않다

 

옷을 바리바리 최대한 적게 챙겼으면

 

상비약을 챙기자

 

밴드, 지사제 등등을 꼭 챙기자

 

물 바뀌면 설사한다는데.. 설사는 안했고 뭐.. 우리는 소화제가 많이 필요했다

 

많이 먹어서..ㅋㅋ

 

그리고 가위는 꼭 가져가도록 하자

 

이래저래 쓸모가 많다

 

음식 포장지를 뜯거나 면세쇼핑하고나서 정리할때 필요하다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안쓸거 같은데 쓴다 챙기자 가위

 

그리고 여행용 콘센트를 가져가면 좋다

 

요런거

 

현지에서 사면 비싸고 국내서 사면 저렴하다

 

그리고 기타 기기 충전용 콘센트..

 

그러면 기본적인건 다 챙긴거 같으니

 

이제 뭐 카메라나 기타 놀이기구들을 챙기도록 하자

 

그리고 진짜 필수품이 있는데 손저울이다

 

이렇게 생긴거

 

있으면 짐쌀때 매우 편리하니 하나 꼭 사자

 

작년에 비싼 수업료 내고 깨달았다

 

나는 공짜로 알려주니 꼭 구매해서 달아보자

 

아, 집이 부유하여 돈같은거 신경 안쓰시는 분은 안사도 되겠다

 

그리고 뭐 썬크림 같은거 사가자

 

현지에서 쓸 작은 접이식 보조가방도 있으면 짱 좋다

 

장볼때 좋다 매우매우

 

집에 올때도 좋다 진짜임

 

뭐라더라 보스턴백? 이라던가.. 폴딩백 이라던가 하면서 팔고들 있다

 

두개 챙겨서 나 하나 짝꿍하나.. 이런식으로 인원수대로 챙겨가자

 

그 외 화장품이나 태블릿 따위는 필요하면 챙기자

 

 

 

3. 기타 필수품

 

 

여권 사본이랑 분실을 대비한 여권사진 2매..

 

를 챙겨갔다

 

사본은 한번 써먹었는데 뭐 분실 안해서 즐거웠다

 

그리고 신용카드

 

음.. 그 외에 뭐 필요한건 없는거 같다

 

사실 남자들은 여행가면 지갑만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하지 않는가

 

이정도면 진짜 된거 같지..?

 

어휴

 

 

3줄요약

 

1. 짐은 목적에 맞게

2. 최대한 적게

3. 필요한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