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용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둘째날- part.2

톰과제길 2017. 8. 24. 15:46

 

 

6.다시 제셀턴 포인트로

 

 

 

야무지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룰루랄라 제셀턴 포인트로 향했다

 

2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고 더우니까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들어가니까 이름을 묻길래 말해줬더니

 

백팩을 하나 내어준다??

 

응??

 

왜 백팩만?? 나머지 두개는 어딨나.. 눈알을 데굴데굴 굴려봤는데 안보인다

 

미리 보트에 실어놨나보다 하면서 기다렸다

 

그러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서류를 보여주는데..

 

"#&^#$^&@^%@#$%"

 

"응?"

 

"!%##@%$&^#$^*&$"

 

"....으..응..?"

 

"^#^%@%$!$%홀딩"

 

그제서야 짝궁이 눈치껏 알려주는데

 

보증금을 내라는거 같았다

 

아아, 보증금이 홀딩 된다는 이야기구나

 

 

내 눈치 어디가써..

 

암튼 그러고 카드를 내밀고 1200링깃을 결제했다

 

 

 

대충 30만원정도다

 

내가 막 리조트 안에서 물건 깨먹거나 하지 않는 이상 보증금 까일 일은 없으니까

 

쿨하게 결제하자

 

그리고 서명했는데 뭐.. 그냥 그런 내용인거 같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보증금 이야기

 

2시가 되어가고

 

2시에 보트 탈 사람들을 호명하고 따라오라고 한다

 

드디어 출발 하는구나..

 

앞에 다시 나가니 가방을 싣고 있는 구루마(?) 와 구명조끼를 들고 있는 직원이 보인다

 

음.. 우리 가방은 없네? 응?

 

직원이 우리에게 조끼를 주면서 입으라고 한다

 

귀찮 지만 입어주자 혹시나 물에 빠지면 안되잖아

 

안전불감증 노노해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타라고 한 보트에 탔다

 

끌고온 가방도 싣는데 우리가방은 없네? 웅 갖다놨나?

 

갑자기 불안해진다

 

작은 보트에 탔는데 보트에 대충 16~20명정도의 사람이 타고갈만한 작은 보트다

 

드디어 시동을 걸고 부다다다 출발한다

 

예! 출발!

 

 

뒤에 한국인 커플 한분 계셨더랬다

 

 

가는길에 짝궁이 저기 아니냐며 찍은건데 놀랍게도 정말 아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저기는 가야나 에코 리조트라는 곳이었다

 

저기도 꽤 좋아보여서 내년에 저기도 가볼까.. 했다

 

엉뚱한거 찍는사이 도착해서 선착장 사진은 음슴

 

 

 

 

7. 가야아일랜드 리조트 입성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제일 먼저 내렸는데

 

짝꿍이 보자마자 이쁘다며 사진찍자고 난리다

 

하하호호 알겠다고 내려서..

 

선착장에서 분명 사진 찍은거 같은데 없네

 

사진이 증발하나보다

 

왜죠..

 

그래서 선착장 전체모습은 없다

 

이상하다

 

 

짝꿍 뒤가 선착장임

 

하늘이 파랗고 좋더라

 

저 옆에 보트 두대는 늘 서있는데 한번씩 운행하는듯 했음

 

선착장에서 빠져나와서도 캐리어들이 드문드문 있던데 우리짐은 계속 안보이고..

 

갑자기 불안불안병이..

 

 

보니까 어차피 우리말고 다른 사람들도 짐 신경 안쓰는걸로 봐선 미리 가있나 보다 생각하며~

 

아무튼 체크인 하러 고고!

 

너무 덥다 빨리 짐은 던져놓고 놀고싶다!

 

리셉션에 도착하니 웰컴티와 함께 앉아서 쉬라고 한다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리조트지도와 리조트내에서 체험 가능한 상품 소개를 잠시 한다

 

그리고 계속 기다림

 

부에엑

 

 

기다리다 지침

 

옆에 두개의 회색가방이 우리가 장본 짐이다

 

진짜 무거움 ㅋㅋ

 

시간은 2시 15분쯤 되었는데

 

아.. 속속들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다리면서 2시 19분에 리셉션 바깥 풍경을 담아 봄

 

왼쪽과 오른쪽

 

아~ 좋다

 

그리구 물마시며 다시 퍼져 있는데 기다림이 길어질 때 즈음

 

짝꿍이 우리 언제 들어가는지 물어보라고 옆구리 찌르며 압박 할 때 즈음

 

2시 30분 정도 되어서 안경을 낀 여자가 웃으며 다가왔다

 

"안녕"

 

"안녕"

 

드디어 들어가는건가 두근두근

 

얼른 짐 풀고 싶엉

 

"리조트에 온걸 환영해. 나는 OO이고.  너네 담당이야. 당신은..MR..WOO?"

 

"응응"

 

"그럼 그 옆은 어떻게 불러주면 될까..?"

 

"MISS LEE"

 

"응 반가워"

 

하면서 악수를 하고 이제 가는건가!

 

하고 있는데

 

"응 너네는 얼리 체크인이 아니라 3시 되어야 체크인이 될꺼야.

 

아직 방이 준비 안되었어. 그러니까.. 그동안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사진이라도 찍고올래?"

 

"어..응?"

 

"아직 방이 준비 안되어서 3시가 되어야해"

 

"헐-_-알겠어.."

 

"그럼 잠시뒤에 봐"

 

그리곤 그녀를 나가는 날까지 다시 보진 못했다

 

암튼 그리고 우린 손에 지도 한장 들고

 

짐은 리셉션에 팽개쳐둔 채 마실을 나섰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돌아 다니는데

 

만나는 직원마다 웃으며 안녕? 안녕? 해줘서 참 좋았다

 

놀러다니면 직원들이 다들 참 친절한거 같아..

 

잠시 사진 찍는데도 너무 덥고 힘들어서..

 

도중에 돌아와버렸다..

 

ㅋㅋ

 

중간에 만난 직원이

 

"뭐 도와줄까? 배탈꺼야? 어디가? 뭐찾아?"

 

라고 물어 보길래

 

"어, 그냥 둘러보고있어 사진찍게"

 

라고 했더니 좋은 곳이라며 저기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하.. 속았어

 

거기서 찍은 사진

 

 

저기 보이는게 선착장인데 저기까지 물이 생각보다 깊지 않다

 

결국 3시를 꽉 채워서..

 

우리말고 다른 한국인 커플도 3시까지 기다렸다가 방 안내를 받아서 가더라

 

우리는 언제하나.. 하면서 있으니

 

한 5분쯤 지났나

 

아까 그여자 말고 다른 남자 직원이 와서 다시 지도와 액티비티 종이를 주고선 우리를 데려갔는데

 

가는길에 설명 해 준다면서 식당도 가르지르고..

 

타바준베이 (프라이빗 비치) 가는 배시간등등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근데.. 숙소까지 가는곳이..

 

멀다.. 멀어!

 

우리는 820호 였는데 산꼭대기 정상이었다

 

제일 높은곳!

 

그래서 뷰는 좋은데..

 

올라가기는 정말 멀다

 

진짜.. 덥다 멀다 으앙

 

혹시나 직원이 짐 들어줄까?

 

물어보면 절대! 절대 거절하지말고 들어 달라고 하자

 

짝꿍한테 물어 봤는데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후회하더라

 

들어줄까? 하면 땡큐! 를 외치며 짐을 넘기자

 

도착하니 잃어버렸던(...) 캐리어 두개가 우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고

 

어째서인지 방사진이 또 없다..

 

사실 원래 블로그에 글 쓸거 아니라서 안찍은면이 크긴 한데..

 

암튼 방사진은 다른 블로거의 사진들을 보자

 

내가 보니까 똑같더라

 

하하 진짜임

 

대충 방 설명해 주고 꼭 알아야 하는거라며

 

에어컨을 끄면 온수가 안나온다고 친절히 설명 해 주고는

 

인터넷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준다고 폰을 가져갔는데..

 

이친구가 셋팅을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는데..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우리도 얼른 옷갈아 입을 생각에

 

"아이디랑 패스워드 알려주고 얼른 가봐요"

 

"응 그..그럴까? 아이디는 방번호고 패스워드는 방번호 더하기 LAST NAME"

 

"응 알게쪙"

 

"응 안돼면 전화해"

 

"응 고마워 안녕~"

 

하고 보내고 인터넷은 나중에 설정하기로 하고 일단 짐정리를 시작했다

 

냉장고에도 서랍에도 먹으면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음료와 과자가 있다

 

과감히 빼버리고 우리짐을 집어넣는다

 

 

 

아, 근데 냉장고가 작고 효율이 별로 안좋은거다..

 

소싯적에 모텔 다닐때 보면 모텔에 있는 그런 냉장고 인데

 

하루종일 넣어놔도 별로 시원하지 않다

 

미리 참고하자 안시원함

 

그리고나서 와이파이 셋팅을 시작했는데..

 

안된다

 

아이디는 우리 방 번호이고

 

비번은 방번호 + LAST NAME이라고 했으니 성인데 아무리 집어 넣어도 안된다

 

나중에는 대문자로도 넣어보고 방번호 넣고 PLUS도 쳐보고 +도 넣어보고

 

대소문자 섞어도 보고

 

별짓을 다 해도 안되길래

 

리셉션에 전화 하려는 순간..

 

전화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어떡하지 내려갈까..

 

 

갈등하는데 되더라

 

아마 등록을 늦게 한듯..ㅠㅠ

 

그러니 혹시 가셔서 인터넷 안되면 한 30분 있다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전화 하도록 하자

 

근데 이것저것 막 많이 시도 했더니..

 

정작 어떤 방식으로 비번을 넣었는지 모르겠더라 ㅋㅋ

 

참고로 섬에 들어오니 기가막히게 전화가 잘 안터지기 시작한다

 

신호가 오락가락..ㅋㅋㅋ

 

시그널이 다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암튼 막 그럼

 

기지국 세워주고 싶다

 

 

 

일단 급한 불은 껐고 시간도 아직 3시 30분경.. 4시도 안되었으니

 

물놀이 하러 가기로 한다

 

 

 

 

8. 물놀이

 

 

 

바다에서 노는건 내일 하기로 하고

 

리조트 내 작은 수영장에서 분위기(!)만 살피기로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튜브 불어서 수영장으로 고고!

 

아.. 멀다!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에 가면 리조트 손님들 쓰라고 가방이 하나 있는데

 

기념품샵에서도 살 수 있다

 

살사람은 사도록 하고 가져가진 말자

 

나중에 디포짓에서 다 깔거 같다

 

 

대충 이런 느낌의 바구니

 

술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갔는데

 

수영장은 그다지 크지도 않고

 

튜브가지고 놀만하지 않아서

 

해변 앞에 있는 썬베드로 직행했다

 

시간도 오후 뉘엿뉘엿 되어가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좋은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면세점에서 산 술을 개봉했다

 

 

 

 

내다버린 1만원

 

BAILEYS ㅂㄷㅂㄷ

 

결국 가는 날 까지 한병은 다 못먹고 버렸다

 

대충 먹다 말고 바닷가에서 튜브타고 한 한시간 정도 재밌게 놀았다

 

 

 

9. 저녁 식사 및 예약

 

 

그렇게 바다에서 재밌게 놀다가 놀다가 배고프고..

 

저녁식사도 해야겠다 싶어서 그냥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짝꿍이 자꾸 식당 예약 하라고 하더라

 

사실 예약 안해도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하라고 해서 하러감

 

그때까지 우리는 저녁을 피스트빌리지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조식 먹는 장소이고해서 굳이 먹을 필욘 없잖아?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저녁은 오마카세 에서 먹기로 했었다

 

리셉션에 도착해서 리락쿠마 튜브를 옆구리에 끼고

 

"안녕 저녁식사 오마카세에 예약 하려고 하는데 시간돼?"

 

"언제?"

 

"오늘밤"

 

"어.. 오늘은 예약이 다 찼어. 내일 가능해"

 

헐!

 

그러자 짝꿍이 그럼 오늘 저녁은 피셔맨코브에서 먹자고 물어 보란다

 

"피셔맨코브는 오늘 돼?"

 

"어..응 오늘 돼. 9시랑, 그리고 6시 30분 있어"

 

"어.. 그럼 6시 30분으로 해줘"

 

짝꿍이 내일 오마카세 되는지 물어 보라고 해서 물어봤는데

 

"응 내일 6시랑 밤 9시에 가능한데 어느시간으로 할래?"

 

"그럼 6시로 예약할께 부탁해"

 

"그래 방 번호가?"

 

"820"

 

여기서는 방 번호가 곧 나요 내가 방번호이니 방번호를 꼭 외우자

 

 

그리고 짝꿍말을 잘 듣자

 

에약 안했으면 저녁에 밥 못먹고 구박 엄청 들었을뻔..

 

예약 무조건 하자 가실분들은 체크인 하자마자 하자

 

한시간정도 시간이 남았으니 얼른 올라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피셔맨코브는 드레스코드가 있는데

 

남자는 셔츠차림에 반바지 안되고 쪼리는 신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검정 셔츠에 검정 바지에 샌들을 신었다

 

귀찮게 무슨 드레스 코드람..

 

옷 다 입고 지도 확인하면서 내려왔는데..

 

피셔맨 코브를 못찾겠다!

 

지도에 따르면 피스트빌리지 근처인데??

 

 

티벳여우라도 나와줬으면..

 

 

여긴어디 난 누구

 

결국 물어 보러 갔는데..

 

 

"피셔맨 코브 어디있어? 못찾겠어"

 

"응 피스트빌리지는 알지?"

 

"응"

 

"거기 2층으로 올라가면 돼"

 

"아.."

 

"따라와 알려줄께."

 

"응"

 

하고선 따라 나섰는데 밖에서 보이는 나선형 계단이 아니라

 

피스트빌리지 안에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었다

 

그동안 아무리 검색해봐도 없었는데..

 

나 같이 헤매는 사람 있을까봐 미리 알려줌

 

피셔맨 코브는 피스트빌리지 안에 들어가야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블로거들은 이런거나 적어주지 어휴 사람들 인심하곤

 

혹시 적어놓은 블로거가 있다면 사과함

 

 

 

 

10. 피셔맨코브

 

 

 

피셔맨 코브의 직원들과 반갑게 하이~ 를 외치고 올라갔다

 

뻘쭘하다..!

 

올라가니 테이블은 대략 10개 정도 있는거 같았고

 

조명이 매우 어둡다

 

분위기 있으라고 그런건가..

 

싶었지만 밤 되니까 어두워서 뭐 잘 안보인다

 

먹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찍가자

 

밤 늦게 예약은 불가피 할때 하자

 

 

 

바깥쪽 자리인데 조명이 없다

 

아마 밝은날 전용인듯한 자리같다

 

예약 했는지 체크하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와서

 

"그냥 물 한병 마실래 탄산수 두병 마실래?"

 

를 물어 보더라

 

그래서 탄산수 두병을 호기롭게 외치고 탄산수 두병을 받았다

 

 

와인잔이 네개고..

 

물은 와인 바스켓? 이라고 하나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얼음 담긴 통에 넣어준다

 

시원하게 먹으라고..

 

그리곤 다른 직원이 오더니 메뉴를 내밀면서 뭐 먹을지 몰어본다

 

우린 메뉴를 정하고 오지 않았기에 열심히 봤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메뉴 사진은 없쪙..

 

해석하느라 바빠서 ㅋㅋ

 

헤헷

 

그리고 가격이 생각보단 비싸다 ㅎㅎ

 

나는 해산물 파스타를 시켰고

 

 

짝꿍은 쉬림프가 들어간게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에서 쉬림프 뭐를 시켰다

 

 

메뉴 사진은 따로 찍은게 없어서 검색해서 나온거에서 시킨거만 발췌함..ㅜㅜ

 

"우리 이거랑 이거 줘"

 

"와인 필요없어?"

 

"응 안먹을래"

 

"후식은? 케이크 좋아"

 

"안 먹어"

 

"응"

 

단거 별로 안좋아해서 케이크류는 안시킴 후식은 뭔 후식이야

 

와인 안먹는다니까 와인잔도 치움

 

식전빵이 나오고

 

 

식전 빵은 맛있다!

 

진짜임

 

더 시키면 돈 받을까봐 더 달라고 못했는데

 

그냥 달라고 할껄 그랬다 지금 생각하니까 말이다

 

빵 먹고 있는데 한국인 커플이 한분 오셔서 뒷자리에 오시던데

 

아마 같이 보트 타고 온분들 같기도 하고.. 아리송..?

 

 

 

야금야금 식전빵 먹는동안 나온 첫번째 코스 요리

 

뭐였더라..

 

암튼 맛있다

 

아래는 토마토 같은데 토마토 아니고 뭐.. 밍가든에서 내가 먹었던 과일인데

 

뭘까..

 

여담이지만 아까 그 테이블을 보면 거의 안보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테이블을 많이 안받나 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예약하자

 

 

짝꿍이 시킨 요리가 먼저 나왔는데

 

?? 쉬림프는???

 

응? 새우는??

 

소스가 새우로 만든건가.. 혼란이 왔지만 이거 맛있음

 

짝꿍이 음식이 줄어들어서 슬픈건 이 음식이 처음이랬다(...)

 

한 세번정도 울더라

 

 

이어 내가 시킨 파스타가 나왔는데

 

 

그냥 내가 아는 맛이다

 

그래도 마시쪙

 

먹고 먹다가 물을 다 먹어서

 

물을 한병 더 시켰다

 

그러니까 직원이 두번 세번 물어 보더라

 

여기서 촉이 왔는데

 

음 유료로군..!

 

우리는 일단 기본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

 

식당에 가면 기본 네병은 마시고 온다 ㅋㅋ

 

 

 

하지만 짝꿍에게 말은 않고

 

내가 마시는 물을 줄였다

 

식사가 끝나고 아이스크림인지 샤베트인지 주는데

 

섬에 와서 먹는 아이스크림? 이라서 감격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다 먹을때 즈음 다시 한번 메뉴판을 들고와서

 

"케이크 안먹을래?"

 

물어 보는데 잘 물리쳤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빵 맛있는데 한번 쯤 먹어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잘 물리치고 방으로 가려는데 노래 부를 셋팅 준비 하길래

 

한곡 듣고 가자고 앉아 있었다

 

그러니까 여직원이 오더니 커피나 차 마시겠냐고 해서 마시겠다고 했는데..

 

원래 주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것 역시 유료..

 

여자 가수가 앉고 남자세션이 연주 준비 하는데..

 

곧 부를 줄 알았는데 8시가 지나도 노래 안부름;;

 

한참 지나니까 한곡 부르고..

 

한곡 더 들으려고 하는데 또 안부름;;

 

결국 그냥 계산 하러 가서 계산하면서 계산서 체크 하는데

 

역시 커피랑 차는 각각 한국돈으로 약 6~8천원가량? 의 비용이었던거 같다

 

그러다가... 스파클링 워터가 계산서에 있는거 보고 금액을 본 순간

 

놀람

 

63링깃

 

 

1만 8천원 정도의 금액인건데

 

그때는 제대로 못봤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한병당 21링깃인거 같다

 

총 세병을 마셨으니..

 

탄산수 아니었음 좀 더 쌌겠지?

 

그래도 겁내 비쌈

 

이거 보고 놀러 가실분이 있다면 물은 시키지 말자

 

숙소에 기본으로 주는 물을 마시자

 

그건 더 달라면 그냥 준다 방에서 전화해서 시키자

 

그 외에는.. 물 달라고 하지말자

 

비쌈 내가 돈내고 사먹은 물 중에 최고 비싼걸 여기 이억만리 타국에서 먹을줄이야..

 

사막도 아니고 여행중 가장 아까웠던 돈

 

그리고 여기서 처음에 기본으로 주는 물 아니다 물 마실래? 물어보면 마시던지 거절하자

 

 

 

 

여기서 거절했어야 했다

 

근데 몰라서 그랬으니 또 돈내고 좋은 교훈을 얻었다

 

블로그 하시는분들은 이런거나 좀 적어놓지..

 

물을 돈내고 먹어야 된다고 적어놓으신 분들이 잘 없더라

 

나는 적어 놓으니 참고하자

 

물 겁나 비싸다!

 

그리고 계산 할 때는 그 자리에서 내던지

 

아니면 방 번호만 불러주고 가면 보증금에서 차감 되니 선택은 알아서 하도록 하자

 

나는 전액 현금으로 결제했다 ♥

 

 

 

 

11. 에어컨이....?

 

 

 

여름, 동남아, 당연히 겁나 덥다

 

근데.. 우리방 에어컨이 안 시원 하더라

 

그래서 올라가기 전에 리셉션 들러서

 

"내 방 에어컨 안 시원"

 

이라고 말했더니 사람 보내 준다고 했다

 

사람 먼저 올까봐 열심히 올라갔다

 

숙소로 올라 왔더니 부른배가 다 꺼진 기분은 기분탓일꺼다

 

 

암튼 목욕 물 받기전에

 

혹시 에어컨 고장으로 방 바꿀지도 모르니까 얌전히 기다렸는데

 

직원이 와서 점검 하더니 정상이란다

 

내가 에어컨 구멍에 손을 대고

 

"응? 낫쿨 낫쿨. 이게 정상?"

 

그랬더니

 

"응 정상이야"

 

하면서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

 

어쩔 수 없지 더워도 좀 참고

 

정 더우면 내일 바꿔 달라고 해보자.. 하고 고맙다고 하고 보냈다

 

직원은 가면서

 

"정상인데 혹시 불편한거 있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해"

 

라고 했는데 지금 불편한데..ㅠㅠ

 

다음날이 되고 바람이 좀 시원해진거 같았는데

 

그냥 생각해보니 냉장고도 그렇고 에어컨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엄청 차갑게 하는 스타일이 아닌걸로 우리끼리 결론 내렸다

 

에어컨 왜 저럴까앙

 

 

 

 

 

12. 목욕하고 잠..

 

 

 

방 옮기기는 포기했으니

 

목욕하고 자기로 하고 목욕 물 받아서 목욕하는데..

 

맥주 마시며 따뜻한 물에 피로를 풀고 있는데..

 

아.. 개미가 겁나 많다

 

개미 천국이다;;

 

개미 지나가는 길이 우리방에 욕조쪽에 있었는지..

 

엄청나게 많다

 

겁나 친환경적이다

 

목욕 실컷 하고 바깥에 누워 예능 다운받은거 보면서.. 짝꿍은 잠듬

 

나혼자 다 보고 짝꿍 깨워서 방에 들어가서..

 

할건 하고 자야징 ♡

 

 

 

 

덧 - 요즘 회사가 바빠서 블로그 할 시간 없다 ㅠㅠ

 

 

 

 

3줄 요약

 

1. 식사는 미리 예약하자

2. 물은 사먹지 말자

3.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안차다 기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