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마지막날

0. 해돋이를 보는데 실패하다 전날 너무 신나게 논 탓인가 기절수준으로 잠들어 버렸던 우리의 아침은 짝꿍이 맞춰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먼저 일어났고 곧 나를 깨워서 옷을 입으라고 재촉하면서 시작되었다 부비부비 눈 비비고 일어나서 씻을 필요도 없이 옷만 대충 걸치고 집 밖으로 나왔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너무춥다 시간은 7시 30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어두컴컴 예상 일출시각이 아마 7시 35분경이었던거 같은데 동쪽을 향해 바라보았으나 해가 보일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날은 점점 밝아 오는 와중에 바다엔 구름이 잔뜩.. 결국 숙소 주변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으나 해돋이는 이렇게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말고도 한 커플이 숙소에서 나와 서성거렸으나.. 어디론가 사라졌고 우리는 숙소에 와서 조용히 2018년 첫 해를 ..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둘째 날

0. 기상 전날 음주가무와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내고 새벽늦게 잠들었다가 힘겹게 일어났다 아직 술이 채 덜깬 상태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전날 비가 왔던 흔적과 심한 파도가 치고 있었다 짝꿍에게 오전부터 죽을 죄를 지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라 안전부절 못하는 와중에 오전에 계획되었던 낚시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낚시 업체에 전화를 해 보았고 걱정말라며 정상대로 진행한다는 답변을 듣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곤 짝꿍은 올해 마지막날이라 용서한다며.. 용서를 해주어 훨씬 홀가분한 맘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1. 성산포항으로 성산포항 종합터미널로 가는길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기에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매우 한산해서 주차하기엔 좋았다 적당히 주차를 하고 낚시체험을 하기위해 이동했다 ..

제주도 성산 회 포장 오션스토리

어둑어둑 밤이 되고 뭐 먹으러 갈까 고민하고 있던차에 회나 먹자! 했으나 근처에 횟집은 없고.. 차 타고 성산 일불봉 근처의 술집을 검색 하던 중 눈에 딱 띄게 된 회포장 간판 저거다 하며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들렀다 온 오션 스토리 사실 뭐 그냥 이름없는집인줄 알고 간건데.. 가게 옆구리에 오션스토리라고 써있어서 알았다 회포장 하는곳을 탐색하던 중 우연히 다른 블로그 글을 보긴 했었는데 여기가 거기 꽤 늦은시간임에도 손님이 바글바글 아 추워 메뉴판을 찍고 싶었으나 손님이 많음 모두 사라지고 찍은 사진..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우리집은 고등어회가 좋다고.. 고등어 회가 35000원 고등어 회만 먹으면 좀 적지 않을까.. 해서 방어도 모듬으로 시켰다 모듬으로 하면 1만원 추가..

제주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이번 제주 여행의 제 1 목적지인 동백나무 군락지에 가기로 하였다 숙소에서 약 1시간여 거리 오후 4시쯤 도착할 요량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간 곳은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빨간색이 그어진 부분으로 스윽 내려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위미 동백나무로 검색하고 출발! 차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겨울에 정말 예쁜 동백꽃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긴 많다 입장료가 존재한다 관리비라는 명목으로 1인당 2천원인가 3천원인가 겨울 한철 현금장사로 수억 벌어들일거 같았다 역시 부동산이..! 입구부터 이렇게 카메라 설치하고 열심히 찍어댔다 내 짝꿍은 여기가 정말 맘에 든다고 다음에 또 오고싶어했다 대충 이런 분위기인데 정말 화사하고 이쁘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인내심이 좀 필요하다 찰칵 구도 잡으려고 찍어본 사진 너..

제주 은희네 해장국 성산점

전날 한라산을 좀 들이킨데다가 날씨도 춥고하니 뜨끈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다 낚시를 끝내고 나서 가장 가까운 해장국집을 찾다가 발견한 은희네 해장국 10분? 5분? 암튼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출발했다 옆에 커피숍도 있고.. 해장국 한그릇 하고 커피도 사먹으라는건가..ㅎㅎ 주차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없으니 잘 주차하자 3신가 4시까진가 밖에 영업 안함 오후 1시경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다 메뉴는 딱 두개 해장국과 내장탕 각각 하나씩 시켜보았다 어차피 둘뿐인 메뉴이니 둘다 먹어보자! 밥과 밑반찬 세팅~ 서빙하시는분은 외국분이라 말이 서툴고 짧아도 이해하자 깍두기를 많이 먹었던거 같다 밥은 일반 쌀밥이 아니네~ 기본 해장국! 이것이 내장탕 주방은 오픈키친이라 다 보이는데 만드는것을 보니 기본 국물을..

제주 마린리조트 선상낚시 체험 (스압)

이번 제주 여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인 선상 낚시 체험을 하고 왔다 위메프에서 저렴하게 1인 9000원으로 예약했고 오전 제일 첫 타임인 10시로 예약했다 뭐 하고자 하는날 전날까지는 예약 해 달라고 하는데 예약하려고 전화하는데 전화가 잘 안됨 ㅋㅋ 4시 넘어가면 아예 안받음 ㅋㅋ 뭐 각설하고 오전에 꾸물꾸물 일어나서 아침도 거르고 성산포항으로 달려갔다 주차는 주차장에 잘 하고 성산포항 종합 여객터미널로 간다 하늘을 잘 보면 어디로 가라고 잘 쓰여있다 우리는 마린리조트로 예약 되어있다 마린리조트 선상낚시체험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낚시뿐 아니라 다른매표도 동시에 진행중이었다 요금은 대충 이러함 승선권을 구매하기 전에 탑승명부를 작성해야한다 승선명부.. 혹시나 사고가 났을 때 신원파악을 위해서겠지 ..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첫째 날

0. 출발 2017년 12월 30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한다 나는 대구사람인데 어째서 청주까지 가냐고 하오시면 장거리 연애중이라 짝꿍이 청주에 있기 때문인데 짝꿍이 야간 근무에 걸려서 30일 오전에 마치기 때문에 빨리 가려면 내가 청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를 꾸물꾸물 마치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두시간여 달려 청주에 도착 뽀뽀할 시간도 없이 짐을 싸들고 택시를 타고 청주 공항으로 이동.. 하려고 하였는데 처음부터 꼬인다 빠른 이동을 위해 부른 카카오 택시는 택시 기사님 트렁크에 짐이 너무 많아 우리 가방이 들어가지 않았고..-_-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고하고 다른 차를 잡아 탔다 다른 차를 잡아타고 출발했는데 기사님이 차를 좀 거칠게..

제주 세러데이 아일랜드 후기 (스압) 전복리조또 맛집

겨울이라 밤은 금방 찾아왔고 제주도민들은 다들 일찍 집에 갔으며.. 우리는 문을 연 식당을 찾아 헤메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근처에 있고 그리 일찍 문을 닫지 않는 곳을 발견 세러데이 아일랜드로 향하게 된다 구좌읍 평대리 2007-1 내비찍고 찾아갔는데 주차할곳이 없어서 다시 돌아 나와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집 문앞에 딱 두대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참고할것 문을 삐이걱 열고 들어서면 왼편에 반겨주는 정체모를 인테리어 내부 역시 이색적인 냄새가 폴폴 난다 저 거울 앞에서 커플끼리 사진 엄청 찍고 집에 가던데 핫스팟인가보다 그리고 저 거울앞에 물이 있다 물은 셀프 일하시는 분은 총 세분 서버 한분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분 두분 홀이 다 찼고 대기하시는 팀도 앞에 두팀이나 있는데 기다리는거 괜찮냐고 물어 보신다..

제주도 바우하우스 105호 숙박기 (스압)

제주도에 도착해서 놀다가 오후 여섯시경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바우하우스 애견도 입장 가능한 펜션? 게스트하우스? 이다 우리는 멍멍이가 없었지만 이틀 숙박하면서 멍멍이를 데리고 온 손님은 한분도 보지 못했다 ㅎ 여섯시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옆에 검은색차량은 바우하우스 주인차량 주차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주인께서 문을 열고 뛰쳐 나와주심 친절히 짐도 들어주시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던 날 주변 풍경이다 저 카라반은 뭐..지? 음? 우리가 묵을 숙소 전경 일본만화 바우와우의 주인공인 바우가 보인다 어디? 조오기 정면 창문 아래에 있음 앞으론 탁 트인 바다가 잘 보인다 저녁에 여기서 고기 구워 드시던데.. 원래 그런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집 바로 앞 풍경 우리방 맞은편에 주인댁이다 문 앞에는 ..

제주도 사려니 숲길 (붉은오름)

12월 30일 오후 3시 30분경 사려니숲길에 도착하게 되었다 겨울엔 처음 와봤는데 그렇게 춥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도 마련되어 있다 차를 안가져 와도 이용이 가능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앞에는 푸드트럭이 장사하고 있다 어묵이 하나에 1000원 어후 비싼편이다 이날은 딱 두대만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얼핏봐도 4대 이상은 장사를 하는것 같았다 어묵을 두개 우걱우걱 먹고 출발했다 화장실은 관리가 잘 안되는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쓰레기 투척은 금지! 17시 이전까지 하산해야 한다 사려니 숲길 설명 사려니숲길의 입구는 총 세군대 그중에 우리는 붉은오름쪽으로 들어왔다 우측 10번 붉은 오름답게 땅이 붉다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이런 숲길이 나온다 나무색도 독특한데 마치 외국 영화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