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인
선상 낚시 체험을 하고 왔다
위메프에서 저렴하게 1인 9000원으로 예약했고
오전 제일 첫 타임인 10시로 예약했다
뭐 하고자 하는날 전날까지는 예약 해 달라고 하는데
예약하려고 전화하는데 전화가 잘 안됨 ㅋㅋ
4시 넘어가면 아예 안받음 ㅋㅋ
뭐 각설하고
오전에 꾸물꾸물 일어나서
아침도 거르고 성산포항으로 달려갔다
주차는 주차장에 잘 하고
성산포항 종합 여객터미널로 간다
하늘을 잘 보면 어디로 가라고 잘 쓰여있다
우리는 마린리조트로 예약 되어있다
마린리조트 선상낚시체험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낚시뿐 아니라 다른매표도 동시에 진행중이었다
요금은 대충 이러함
승선권을 구매하기 전에 탑승명부를 작성해야한다
승선명부..
혹시나 사고가 났을 때 신원파악을 위해서겠지
신분증은 필수다
신분증은 두사람중에 한사람만 있으면 된다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 불가..
기재요령은 이러함~
크게 어려운것은 없다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그리고 승선날짜
외부음식물 반입금지
우리는 이거 모르고 빵 사서 탔는데
뭐 크게 제재하진 않았음
2017년의 끝자락에 낚시체험이라니 ㅎㅎ
비용을 지불하고나면 해당표를 각각 한장씩 준다
뭔지 모르겠지만 6000원을 냈다
뭘로 계산한거지;;
15분전까지 승선하러 오라고 했던걸로기억한다
시간이 되면 또 배 타러 고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바닷바람이라 매서움
이런 길을 따라 가다가
중간쯔음 있다
끝까지 갈 필요가 없음
마치 밀항하는 기분으로 배 기다림
타즈아
배에 탑승할때 아까 받은 승선권을 제출한다
배에 승선하면 약 10분여 이동해야한다
이동하는 동안 배에서 직원분이 낚시하는 법이랑 구명조기등등해서 설명해 주신다
도착해서는 배를 갈아타고
자리에 앉을새도 없이 미끼이용권을 주고 미끼를 받아서 자리에 앉는다
꾸물꾸물 안녕
지렁이들아
어릴때 보고 몇년만인지
낚시에 대해 설명 중...
아까 배에서 한 설명과는 또 다른 설명을 한다
낚싯대 잃어버리면 3만원
낚싯대 파손하면 1만원
낚싯줄이 끊어지는건 무제한 교체가능
저기 우측에 서있는 아저씨에게 낚시이용권을 주고 낚싯대를 받는다
뒷부분에서 회 손질 해주는데
잡은고기로 회 뜨려면 1만원
마릿수에 따라서 2만원
그리고 낚시하려면 목장갑 꼭 있어야 한단다
준비 안해왔으면 사라는데
한켤레에 1천원 ㅋㅋㅋ
한켤레에 150~250원정도 할텐데 ㅋㅋ
이거 보시는분들은 목장갑 집에서 준비해 가세요
만지면 안되는 고기
이 고기를 낚아 올리면 직원을 부르면 처리해 준다고
낚시 시작!
미끼를 못끼우면 아저씨들이 어슬렁 어슬렁 다니면서 도와주니 걱정 하지 않아도됨
지렁이 한마리씩 쓰지않고 잘라씀
ㄷㄷㄷ
그래서 내 짝꿍은 자꾸 못해서 내가 하거나 아저씨들이 해줌
낚싯대가 파손되어서 중간에 바꿨다
우리가 파손시킨게 아니라 그냥 교체
위에 지금 잡은건 복어인데..
어차피 회로도 못먹고 그냥 방생
지렁이 반으로 토막내고 물고기들 낚시바늘에서 빼다보면
장갑이 금방 피로 물듬 ㄷㄷ
약 1시간 정도 낚시하고 나면 회 뜨러 오라고 방송도 나오고 한다
우리는 회따위 뜨지않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낚시했다
다들 떠나고 휑한 모습
둘이 세마리씩 총 여섯마리 잡았다
어..? 짝꿍은 네마리 잡았던가..
암튼 각자 복어는 한마리씩 잡았다 ㅎㅎ
나름 처음 해보는 낚시였는데
뭐.. 손맛은 못느껴봤다고 해야하나..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못느꼈던거 같은데 ㅠㅠ
내 짝꿍은 두번째인데
다시는 하자고 안하겠단다 ㅋㅋㅋ
뭐 한번쯤 할만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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