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해먹은거

집에서 참치초밥 만들어 먹기

톰과제길 2017. 11. 21. 18:56

어제 참치회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대해 썼는데

 

오늘은 참치초밥을 해 먹은거 올려본다

 

일단 초대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초대리에 관한건 하단에 관련글에서 확인하자

 

 

 일단 밥은 약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질게 지으면 안됨

 

갓 푼 뜨거운 밥은 사용하지 않는다

 

양푼이나 대접에 퍼서 약간 식도록 펴주고 방치한다

 

부채질 해주면 좋긴한데

 

그럼 팔아펑

 

 

너무 식으면 밥의 수분이 다 날아가 버리니

 

어느정도 뜨겁지 않고 약간 따뜻하다 싶을정도로 식으면

 

준비된 초대리(배합초)를 가라앉은 부분을 피해 윗부분을 건져서

 

사악 적셔준다

 

농도는 약간 밥알이 촉촉해질 정도면 된다

 

너무 적게 넣으면 초밥맛이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많이 넣게되면 너무 질어서 식감이 안산다

 

계량화 하는것보다 역시 본인이 체득하는게 제일 빠르긴하다

 

 

섞을때는 주걱을 세워서

 

1자로 휙휙

 

사이사이 틈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칼질하듯

 

죽죽 그어준다

 

바둑판 모양으로 쭉쭉 그어주자

 

처음부터 마구 섞어주면 밥알이 다 뭉게져 버린다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이번엔 보통 밥을 비비듯 아랫쪽부터 퍼올려서 뒤집어가면서 잘 섞어주자

 

밥 아랫쪽을 퍼올리면 아래에 초대리가 고여있는것이 보일텐데

 

이놈들을 다 잘 섞어주자

 

다 섞었으면 살짝 맛을 보고 초대리를 더 섞어줘도 된다

 

약간은 간이 센것이 좋은것 같다

 

 

다 섞었으면 마르지 말라고 랩핑을 하고

 

식혀준다

 

따로 냉장고에 넣을 필요는 없고 실온에서 보관하자

 

밥이 식는동안 참치회를 준비한다

 

역시 준비과정은 아래 관련글에서 확인

 

 

참치회는 길게 잘 잘라주고

 

 

밥은 적당히 이쁘게 쥐어주자

 

초밥을 쥘때는 그릇에 약간의 물을 따로 떠놓고

 

밥알이 달라붙지 않게 쥘때마다 물을 조금씩 왼손에 적셔준다

 

초밥을 쥐는 왼손엔 위생장갑을 끼고 잡는걸 추천한다

 

손은 금방 마르기도 하고 생각보다 맨손에 밥알이 더 잘달라붙는다

 

 

준비된 참치회에 와사비를 적당히 바르고

 

 

준비된 밥을 올려서 꾸욱 한번 잡아준다

 

약하게 적당한 힘으로

 

밥과 초밥을 붙이는 과정

 

 

그다음은 뒤집어서

 

손가락 두개로 꾸욱 모양을 잡아준다

 

 

초밥이 완성되었다

 

초밥을 10여년만에 잡아봤더니..

 

이거 예전에 어떻게 했나 싶다

 

근데 모양이 이쁠 필요는 없고 어차피 내가 집에서 먹을거니까..

 

맛있게 먹도록 하자

 

와사비를 조금만 올리는 이유는 취향껏 더 가감해서 위에 얹어 먹으면 되니까..

 

집에 스팸이 남았는데 다음엔 스팸초밥이나 해먹어야겠다-_-;;

 

참고로 초대리로 만든 초밥용밥으로 김밥을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기회가 되면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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