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용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마지막날

톰과제길 2018. 1. 16. 00:04

 

0. 해돋이를 보는데 실패하다

 

 

 

전날 너무 신나게 논 탓인가

 

기절수준으로 잠들어 버렸던 우리의 아침은

 

짝꿍이 맞춰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먼저 일어났고

 

곧 나를 깨워서 옷을 입으라고 재촉하면서 시작되었다

 

부비부비 눈 비비고 일어나서

 

씻을 필요도 없이 옷만 대충 걸치고

 

집 밖으로 나왔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너무춥다

 

시간은 7시 30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어두컴컴

 

예상 일출시각이 아마 7시 35분경이었던거 같은데

 

동쪽을 향해 바라보았으나

 

해가 보일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날은 점점 밝아 오는 와중에

 

바다엔 구름이 잔뜩..

 

결국 숙소 주변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으나 해돋이는 이렇게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말고도 한 커플이 숙소에서 나와 서성거렸으나..

 

어디론가 사라졌고 우리는 숙소에 와서 조용히 2018년 첫 해를 티비로 감상했다

 

그리고 잠시 누워서 한시간정도 쉼..

 

 

 

 

 

 

 

1. 사진을 찍자

 

 

 

 

갈대밭에서 사진을 너무 찍고 싶어했던 내 짝꿍

 

그러나

 

1월1일의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고

 

바람도 너무 불어 밖에서 뭔갈 할수없는 지경이었다

 

결국 우리는 숙소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것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풍경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머리도 망가지고 엉망이었지만

 

즐거웠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사진을 찍고싶어 했지만

 

렌트카를 반납하러 가는길은 오로지 도심이었고

 

반납하기까지 시간은 촉박했다

 

배도 고프지 않아 식사도 거르고 달려달렸다

 

제주도에서의 사진은 여기까지구나

 

 

 

 

2. 집으로

 

 

 

렌트카 반납하러 가는길

 

주변 LPG충전소에서 충전을 시도했다

 

어우 비싸

 

가스값이 우리동네 경유값보다 비쌈

 

ㅋㅋㅋ

 

 

 

제주도는 다 비싼거 같다 식대부터 전부;;

 

이러니 돈 많이 벌어야 국내여행 한다고 하지..

 

내가 제주 여행에 쓰고 온 돈을 들은 사람들은 100이면 100 그러더라;;

 

'그 돈으로 차라리 해외여행을 가지'

 

그래 맞는 말인데

 

뭐 그래도 나름 재미있잖아

 

내 짝꿍도 제주도 좋아하고 말이야

 

렌트카도 순조롭게 반납하고 공항으로 와서 여유롭게 보딩하고..

 

날씨때문에 앞선 비행기들은 조금 지연 출발 한다는 방송이 나왔지만

 

다행이 우리 비행기는 늦어지지 않았다

 

여유있는 시간에 잠시 면세 쇼핑을..

 

환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졌을때 즐겨야지

 

했는데 살게없네 헤헤:)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커피와 과자 하나씩을 구입했다

 

 

귀여워서 구매해버림

 

ㅋㅋㅋ

 

잠시 앉아 기다렸다가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출발했고

 

나는 또 멀미를 시작했다

 

우욱

 

왜 이러는걸까 ㅠㅠ

 

갑자기 안하던 멀미를 하다니 ㅠㅠ

 

무사히 청주공항에 안착했고

 

나는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짝꿍네 집으로 가는 택시에 올라탔다

 

택시 기사 아저씨와 내 짝꿍이 제주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하는 동안

 

나는 또 속이 좋지 않기 시작했다

 

우욱

 

 

 

 

 

3. 내집으로

 

 

 

내가 집에갈 버스는 6시30분

 

현재시간은 2시가 조금 넘었고

 

조금 쉬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배가 고파서

 

식사를 시켜 먹었다

 

시킬수 있는 밥이 잘 없어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는 마시쪙!

 

 

피자 맛있게 잘 먹고

 

짝꿍에게 이별을 고하고 헤어졌다

 

근데 버스타러가는 택시안에서도 속이 좋지 않아

 

뭔가 탈이난걸까 ㅠㅠ

 

이러다 장거리 버스안에서 걱정이 되어 근처에 약국을 알아보았으나 모두 휴일

 

어쩔 수 없이 버스에 올라타서 출발하게 되었다

 

우욱

 

올라타자마자 약 30분 정도 잤던게 약이되었는지

 

다행히 이상없이 집에 도착했고

 

귤좀 까먹다가

 

피곤한 나머지 또 기절하듯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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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산을 시작하지

 

 

 

 

즐거운 정산시간!

 

이번엔 얼마나 썼을까!

 

왕복 비행기삯 381600원

 

비행기1회 취소 4000원

 

낚시체험 18000원

 

숙박비 126000원

 

렌트카 107500원

 

LPG충전료 31709원

 

식대 및 기타비용 40만원 가량

 

해서 2박3일 1068809원 정도를 쓰고왔다

 

와..

 

지금 처음 다 더해보았는데

 

진짜 많이 썼구나..;;;;;;

 

식대만 좀 어떻게 되면 좀 더 좋을거 같다:)

 

여행의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으니 내려라 식대식대 얍

 

즐거운 연말 연시 제주 여행기 끝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준비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첫째 날

 

2017~2018 제주도 여행기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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