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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네거리 감삼동] 다미참치 불만후기

톰과제길 2016. 12. 7. 14:46

이거 뭐 자꾸 블로그에 불만글만 적으러 오는거 같은기분이 들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기분탓이다

 

ㅇㅇ진짜임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 하자면

 

 

 

사건이 벌어진 때는 서기 2016년 12월 03일 21시 30분

 

친구포함 3명과 4개월만에 모임을 가지기로 하고 다미참치에 예약을 했다

 

참고로 친구들과 모임 날짜를 정하고 메뉴를 정하는데는 꽤 오래전부터 신중을 기하며

 

즐거운 고민으로 약 2주가량의 시간을 보냈다는건 미리 알아두시고..

 

예약한 시간은 11월 30일 오후 5시 30분경이다

 

토요일이니 넉넉하게 수요일쯤 예약했다

 

인원과 시간을 말하고 이름으로 예약 마무리

 

전화 번호를 안 알려줬지만 요즘은 대부분 발신자 표시기능이 있으니까 뭐..

 

다미참치는 예전에 한번 방문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고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깔끔하고 결정적으로 집과 그리 멀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막상 12월 3일이 되고

 

시간은 21시 20분쯤이 되었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안와서 나는 결국 택시를 탔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치집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고 종업원이 쪼르르 와서는 내 앞에 섰다

 

"오늘 9시 30분에 3명 예약 했는데요"

 

라고 하니 종업원이 당황한다

 

왜? 왜? 불안하다. 더구나 보통 이름 물어볼텐데 안물어 본다?

 

 

'예약 안된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물어 보려고 할때 쯤

 

종업원이 아까와 같은 자세로 쪼르르 다찌로 달려간다

 

"예약.. 세분.."

 

이라고 하니 누군가 나온다 사장님 아니면 실장님이겠지 뭐

 

"죄송한데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지금 자리가 없습니다"

 

응? 뭔 개소린가 싶어서 재차 물어봤다

 

"예약 안된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세분.. 예약 하실때 제가 바로 식사 못하실 수도 있고 좀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네? 그런말씀 안하셨는데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아, 못들으셨나 보네요.."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신다

 

잘걸렸다 싶어 말했다

 

"어디서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제가 폰에 다 녹음 되는데 한번 같이 들어 보실래요?"

 

하니까 버벅거린다

 

"어..아..네? 저..그게.."

 

어디서 뻥카를 치고 있어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실제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 중이고 늘 통화는 녹음 되도록 어플을 세팅해 놨다

 

운전중이나 적을것 없을때 녹음되면 바로 확인 할수 있으니까..

 

스마트폰 사용 하면서 부터는 늘 녹음 어플을 써왔다

 

윈도우 모바일 시절부터니까 적어도 8년 이상..

 

내가 아이폰으로 안가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아이폰 쓰고싶다..

 

암튼 안드 쓰면 녹음은 필수다 선택 아니다 꼭 하도록 하자

 

불리할때 한판 뒤집기 된다 진짜임 여러번 덕봄 ㅇㅇ

 

아 물론 나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

 

암튼 그때부터 내 맘속에 사장님 이나 실장님 아니고 사장이나 실장으로 강등 되었다

 

 

그러는 사이 친구가 하나 왔다

 

내가 앞에서 서성거리자 무슨 일이냐고 하길래 자초지종을 설명해줬다

 

역시나 어이없는 표정이다

 

 

나도 안믿기는데 오죽하려나

 

다찌에 좀 앉아서 기다려 달란다 9시 30분 좀 넘으면 자리 날거란다

 

다시 내가 언제 도착했는지 말하면 9시 20분쯤 했다

 

아, 그래? 10분만 있으면 자리 난다고?

 

일단 다른 친구도 오기로 했으니 앉아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앞에 앉아서 조잘 조잘 대화를 나누며 가게디스를 조금씩 했다

 

물론, 들으라고 한거다

 

35분.. 자리도 안날 뿐더러 아무도 갈 생각을 않는다

 

가끔 벨이 울리면 참치 리필, 소주 추가 등등이다

 

다찌에 앉아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언제 갈거 같냐' 는 사장 OR 실장의 물음에 종업원이

 

'젊은 사람들이라 술을 계속 먹어서 언제갈지 모르겠어요' 였다

 

콧방귀가 나온다

 

40분이 되었다

 

친구가 근처 다른 참치집에 대놓고 전화해서 예약을했다

 

이제 다미참치에서 먹고 마실 기분이 나지 않지만 친구가 올 때까지 앉아 있을까 싶어서 잠시 더 앉아 있었다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다른 사람들이 새로 왔다!

 

이야 장사 잘되네..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도 예약하고 왔단다..

 

헐 ㅋ

 

근데 다들 기다린다

 

시간도 보니까 나랑 같은 21시 30분이다

 

그제서야 든 생각인데

 

오버부킹이구나..

 

오버부킹에 예약한것도 기억 못해서 막 받았구나..

 

새로온 손님도 기다려야 하는 사실에 열받아서 종업원에게 물어본다

 

역시나 다찌에 앉아 있으니까 너무 잘 들린다

 

'7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온 손님들인데 아직 안나갔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내가(만약에!) 입으로 방구를 껴도 저것보다 아름다운 소리가 날거 같은건 착각일까

 

누가 먼저 예약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중 하나에게는 예약할때 미리 알렸어야 하는거 아닌가

 

21시 30분 예약이 먼저였다면

 

19시 30분 손님들보고 21시 30분에 나가야 하는데 괜찮다면 예약을 받겠다고 했어야 했고

 

19시 30분 예약이 먼저였다면

 

21시 30분 손님에게 앞선 손님때문에 예약시간을 늦춰야 하거나 못받겠다고 했어야지?

 

이제 사장 OR 실장은 사장놈 OR 실장놈이 되었다

 

강등을 축하합니다.JPG

 

친구도착할 시간도 되고 우리도 두번째 예약 받은집 시간도 되고 해서 간다하고 나왔다

 

진상을 어떻게 부릴까 했는데 친구가 그냥 가자고 해서 그냥 나옴

 

친구가 인터넷에 올릴꺼에요 하고 나왔는데

 

내가 대신 약속 지킴 ㅇㅇ

 

다미참치 사장놈 OR 실장놈아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노쇼도 욕 먹어야 마땅 하지만 이렇게 오버부킹 해도 욕 먹어아죠?

 

나에게 이 짤을 두번 쓰게 하다니 그래 이제 안가면 되지 뭐

 

그리고 나서 고 옆에 예약했던 어사참치 갔는데 어후 서비스 좋더라..

 

단점이 리필에 제한이 있는거였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더라

 

그리고 세명 갔는데 네점씩 줘서 난감 하던데

 

담부턴 여섯점씩 주는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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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3일전에 예약했는데 방없음

2.개판

3.다른집 감 만족

 

 

 

 

덧 -

 

이 글 적기전에 다미참치로 검색했더니 우리랑 같은 날 7시에 가신분 글 있더라

 

서비스 실망이라고 하던데..

 

그래 이제 다신 안가면 되는거지 뭐

 

다들 그렇게 망하더라.. 뭐.. 장사라는게..

 

사실 나도 안적으려고 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았고 칭찬글 밖에 없는데 가끔 이런글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적어본다

 

 는 개뿔 그냥 기분이 나빠서 적는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