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용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마지막이야기-

톰과제길 2017. 9. 23. 19:04

 

 

1. 다시 김해공항으로

 

 

 

 

3박 5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마지막날 밤은 어느나라의 하늘에서 보냈겠지..

 

하루 더 자고 왔으면 좋았으련만

 

총 다섯시간의 비행시간 중에 매우 불편하게 3시간 정도 자고

 

나머지 두시간은 바깥 구경하면서 왔다

 

출발하고 처음 삼십분 정도는 불안정한 기류에 비행기가 덜컹덜컹 요동쳐서 매우 불편했지만

 

그 이후엔 잠이 들었고

 

역시나 불편해서 금방 깨버렸다

 

 

 

비행기 안에서 간단한 세관신고서 작성 후

 

바다 구경을 시작했다

 

세관신고서는 들어오는길에 비행기 내에서 적어주는게 좋다

 

뭐 별거 없으니 쫄지말자

 

 

바다 구경하면서 멍 때리다보니 비행기는 금세 김해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2. 다시 환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입국장까지 다이렉트로 가지 못하고

 

셔틀을 타고 잠시 이동했다

 

늘 그렇듯 캐리어를 두개 찾고

 

간단히 입국 절차를 마치고

 

마지막 문을 나서기 전에 보이는 부산은행

 

우리는 여정에 남은 링깃을 다시 환전하고

 

주차비로 정산하기로 했다

 

남은 링깃은 196링깃

 

100링깃 하나 50링깃 하나 20링깃 하나 10링깃 둘 5링깃 하나 1링깃 하나

 

로 알차게 모든 금액의 지폐를 다 갖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1링깃 정도는 기념으로 놔둘껄 그랬다

 

근데 동전은 안바꿔서 집에 조금 있다

 

 

너네 살때랑 차이 너무 많이 나잖아

 

 

 

근데 바꿨는데 환율 너무하네 ㅎㄷㄷ

 

혹시나 다시 우리돈으로 바꿀 생각이 있다면

 

코타키나발루에서 미리 바꿔오는게 좋을거 같다

 

4만5천 10원 받았다

 

아 쒸..ㅠㅠ

 

4만5천원이면 주차비 충분하겠지? 하면서 나왔고

 

나오자 마자

 

'아, 씨 더워'

 

라고 쌍욕을 할 뻔 했다

 

한국은 전날 비가 왔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공항 밖을 나서니 정말 너무 덥더라

 

셔틀 타고 할 때는 밖에 있는 시간이 짧아서 잘 몰랐는데..

 

습하다

 

너무 습해

 

해는 쨍쨍하지만 좀 덜 습한 코타키나발루가 벌써부터 그리움 ㅠㅠ

 

 

 

 

 

3. 주차비 정산

 

 

 

 

 

실내 주차장이 가득 차서

 

실외에 주차를 했었는데

 

차 찾으러 가는것도 너무 힘들만큼 지쳐있었다

 

결국 차에 도착해서 빠져나오는데..

 

약 3일 하고 16시간 정도 주차해 놓은 차 주차비는..

 

 

 

 

 

55000원이다

 

아까 환전한거에서 모자람..ㅠㅠ

 

 

결국 카드 그음 ㅋㅋ

 

다시 고속도로 열심히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빵 사먹고 꿀잠잠..

 

그리고 다음날 부터 다시 풀출근으로 현재까지 헬..ㅠㅠ

 

 

 

 

 

 

4. 정산

 

 

 

여행 잘 다녀왔으니 정리 잘 하고

 

얼마 썼는지 궁금한건 당연하다

 

정산을 시작했다

 

비행기 삯

 

1216000원

 

숙박 

 

밍가든 71537원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 628527원

 

여행자보험

 

삼성화재 49400원

 

반딧불이 투어

 

위메프 79800원

 

기타비용

 

163160원

 

환전

 

601000원

 

기타 비용에 고속도로 통행료 등등이 포함되어있다

 

환전에 저 천원은 뭔지..

 

적어놨는데 뭔지 모르겠다

 

암튼 토탈 금액은 

 

2명 2809424원

 

나왔고

 

작년 다낭 갔을 때 보다 더 저렴하게 잘 다녀왔다

 

내년엔 어떻게 될까..

 

역시나 비행기 삯이 가장 관건인데..

 

거참..

 

 

 

 

 

 

5.여행기 마치며

 

 

 

 

 

사실 처음부터 여행기 적으려고 했던건 아니다

 

그런 의도로 여행 시작했으면 좀 더 많은 사진과 정보가 있을텐데

 

그냥 다녀오고 나니

 

사진도 많고

 

정리해놓는 개념으로 적은건데..

 

다음에 놀러가면 좀 더 잘 적을 수 있을거 같고..

 

그런 기분이지만 어디까지나 기분탓이겠지?

 

혹시나 봐주신분이 있다면 너무 감사드리고

 

벌써부터 내년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될 짝꿍한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