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사먹은거

대구 평리동 국수맛집 근면성실 (닭반마리, 얼큰꽃게, 찹쌀탕수육)

톰과제길 2017. 12. 26. 18:50

비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짝꿍이랑 조금 툭닥툭닥 하고 나서 점심 먹으러 들렀다

 

사실 다른집 가려고 했는데 망해서 사라져 버려서..

 

국수가 먹고싶다고 해서 방문했다

 

역시 비가와서 뭐 외관사진은 없음

 

사실 도로가에 있어서 사진찍기 애로사항이 꽃핌

 

주차장 따로 없으니 하이마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재주껏 잘 대고 걸어와야함..

 

 

그래서 가게 안 사진만..

 

근데 장사는 진짜 잘 되는 집인듯..

 

커플들이 진짜 많이 오고..

 

계속 해서 손님들이 옴

 

 

안쪽엔 오붓하게 구석탱이도 있고..

 

아기용 의자도 따로 있음

 

 

테이블 위에 있는 음료수 무료로 받기!

 

는 안함

 

귀찮..

 

 

오잉? 밥이 무한리필?

 

 

해서 뒤를 돌아보니 셀프바가 있다

 

단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깍두기, 김치, 밥, 무생채, 콩나물, 초장, 고추, 쌈장,된장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주문서가 곧 메뉴판..

 

사진 안보고 시키는건 참 오랜만이라..

 

벽에 사진이 있지만 모든 메뉴가 있는게 아니라서

 

주문서의 설명만으로 시켜야 한다

 

우리는 닭반마리칼국수 1 + 청양고추토핑

 

그리고 얼큰꽃게칼국수 1 찹쌀탕수육 小 1 이렇게 시켰다

 

 

따란 닭반마리

 

 

정말 정확히 반마리가 갈라져서 들어가있다

 

보통 닭칼국수 먹으러 가면 다 해체 해서 주곤 하는데..

 

여긴 실하게 잘 주는구나 싶었다

 

근데 청양고추 토핑을 했는데..

 

없네? 토핑이?

 

해서 가져다 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고추가 전~~~~혀 맵지 않다

 

실망

 

 

얼큰꽃게칼국수

 

신메뉴라는데

 

꽃게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있다

 

좀 작긴하지만 뭐 적당한 크기라 생각한다

 

 

으어어 살아 움직인다

 

 

앞치마는 가져달라면 가져다 주심

 

근데 앞치마가 매우 지저분함..

 

 

가위로 잘라 먹으라고 장갑이랑 집게랑 가져다 주심

 

 

뚜껑따고

 

몸은 잘 잘라서 먹자

 

 

찹쌀탕수육

 

진짜 맛있음..

 

 

마찬가지로 가위로 슥슥 잘라서

 

맛있게 먹으면 됨

 

 

마무리로 비빔밥..!

 

진짜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는데

 

짝꿍은 다음에 또 갈맛이란다

내 기준으론 약간 심심하고..

 

전체적으로 얼큰한걸 시켰는데 전혀 얼큰하지 않은게 좀 아쉽다

 

약간 심심하고 왠지 건강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얼큰 꽃게 칼국수 보단 그냥 닭반마리칼국수가 훨씬 맛있으니 참고..

 

우리가 식사중일때 우리 옆에 한 커플이 오더니 우리가 먹는걸 힐끔힐끔 보고..

 

똑같이 시키는걸 보고 웃기긴 했음

 

ㅋㅋ

 

위치

 

 

 

포항모리국수] 윤금자 모리칼국수

 

대구 서구 청송약수삼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