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짝꿍이랑 조금 툭닥툭닥 하고 나서 점심 먹으러 들렀다
사실 다른집 가려고 했는데 망해서 사라져 버려서..
국수가 먹고싶다고 해서 방문했다
역시 비가와서 뭐 외관사진은 없음
사실 도로가에 있어서 사진찍기 애로사항이 꽃핌
주차장 따로 없으니 하이마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재주껏 잘 대고 걸어와야함..
그래서 가게 안 사진만..
근데 장사는 진짜 잘 되는 집인듯..
커플들이 진짜 많이 오고..
계속 해서 손님들이 옴
안쪽엔 오붓하게 구석탱이도 있고..
아기용 의자도 따로 있음
테이블 위에 있는 음료수 무료로 받기!
는 안함
귀찮..
오잉? 밥이 무한리필?
해서 뒤를 돌아보니 셀프바가 있다
단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깍두기, 김치, 밥, 무생채, 콩나물, 초장, 고추, 쌈장,된장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주문서가 곧 메뉴판..
사진 안보고 시키는건 참 오랜만이라..
벽에 사진이 있지만 모든 메뉴가 있는게 아니라서
주문서의 설명만으로 시켜야 한다
우리는 닭반마리칼국수 1 + 청양고추토핑
그리고 얼큰꽃게칼국수 1 찹쌀탕수육 小 1 이렇게 시켰다
따란 닭반마리
정말 정확히 반마리가 갈라져서 들어가있다
보통 닭칼국수 먹으러 가면 다 해체 해서 주곤 하는데..
여긴 실하게 잘 주는구나 싶었다
근데 청양고추 토핑을 했는데..
없네? 토핑이?
해서 가져다 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고추가 전~~~~혀 맵지 않다
실망
얼큰꽃게칼국수
신메뉴라는데
꽃게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있다
좀 작긴하지만 뭐 적당한 크기라 생각한다
으어어 살아 움직인다
앞치마는 가져달라면 가져다 주심
근데 앞치마가 매우 지저분함..
가위로 잘라 먹으라고 장갑이랑 집게랑 가져다 주심
뚜껑따고
몸은 잘 잘라서 먹자
찹쌀탕수육
진짜 맛있음..
마찬가지로 가위로 슥슥 잘라서
맛있게 먹으면 됨
마무리로 비빔밥..!
진짜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는데
짝꿍은 다음에 또 갈맛이란다
내 기준으론 약간 심심하고..
전체적으로 얼큰한걸 시켰는데 전혀 얼큰하지 않은게 좀 아쉽다
약간 심심하고 왠지 건강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얼큰 꽃게 칼국수 보단 그냥 닭반마리칼국수가 훨씬 맛있으니 참고..
우리가 식사중일때 우리 옆에 한 커플이 오더니 우리가 먹는걸 힐끔힐끔 보고..
똑같이 시키는걸 보고 웃기긴 했음
ㅋㅋ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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