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는데
그날 따라 밥만 하고 반찬을 만들기 귀찮았던 난
짝꿍더러 치킨을 시켜달라고 했고
흔쾌히 시켜준 짝꿍덕에 치킨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밥을 잔뜩 해놔서
밥도 먹어야 하기에
치밥을 할 요량으로 지코바에서 주문을 하게되었다
지코바는 사실 별 메뉴 없이 양념과 소금구이뿐인데
이번에 시켜 먹은건 지코바 순살 반반이다
순살 반반의 가격은 19000원인데
양념은 매운정도를 고를 수 있다
근데 서부시장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원래는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뿐인데
여기는 눈물맛 이 있다..?
홈페이지에 놀러가도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뿐이다
그날따라 매운게 먹고 싶어서
일단 눈물맛으로 선택 하고 40분정도 기다림...
밥은 이미 20분전에 다 됐는데 그냥 계속 기다림..
오겠지..
하면서 계란찜을 하고 있는데 도착!
요즘 치킨 비쌈 ㅠㅠ
19000원에 구성품은 단촐하기 그지없다
소금아래는 소금구이의 친구 머스타드 소스
뚜껑을 오픈하면 이런게 막 있는데
기분탓인가 양념이 많아 보인다
사실 양념은 떡도 있고 고추도 들어서 더 그렇게 보이겠지
밥이랑 먹을거라 떡을 더 추가하진 않았다
원래는 양념보단 소금구이나 후라이드를 선호하는데
밥이랑 먹을거라 양념 치킨도 필요하고..
근데 많이 필요 없으니 반반으로 시킴
얼마나 매울까?
먹어봤는데 그냥 그렇다
역시 지코바는 양념이 맵다기 보다
함께 썰어주는 고추의 양으로 승부하는듯하다
순한맛엔 고추가 없고
보통맛엔 고추가 하나
매운맛엔 고추가 두개
를 넣고 같이 양념에 버무려 볶는 방식인거 같은데..
내가 사랑하는 소금구이
닭냄새도 안나고 조리가 잘 되었다
고추랑 고기랑 밥이랑 해서 이렇게 먹는다
우측에 계란찜이 수줍게 있다
이렇게 안 매울줄 알았으면 안 만들어도 됐을뻔
치밥엔 역시 양념치킨이 매우 잘 어울린다
이렇게 한끼 뚝딱 해치웠는데
양념이 매운건 아래로 다 내려갔을까..?
다 먹어 갈 때 쯤 밑에 농축 되어 있는 양념을 고추랑 먹었더니..
맵다 ㅠ.ㅠ
아니면 계속 먹어왔던 고추가 누적이 되었나..?
그래도 눈물맛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크게 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 생각인데 기본 베이스 소스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거 같다
소스를 매운 단게를 차등 적용하면 좋을거 같기도 하고..
내 짝꿍은 저기에 청양 고추를 더 썰어 넣어서 먹는다
어떻게 보면 나름 합리적인 방법같기도..ㅎㅎ
치밥할 땐 지코바 추천함!
오히려 집에서 술과 먹기는 조금 애매한 포지션 같기도..?
밖에서 먹는다면 모르겠지만..ㅎㅎ
찾아가려면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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