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이것저것

[분노] 산호갈비..

톰과제길 2014. 12. 24. 00:01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글이 이런 글이 되다니 심히 유감이지만..

 

지난 일요일 외할아버지 생신이라 가족끼리 예약을 하고 찾은 갈비집에 분노를 느껴서 잠시..

 

 

일요일 12시로 예약을 하고 도착

 

가족들이 속속들이 모이고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오는데..

 

후드? 라고 하나 길다란..

 

고기집 후드로 검색하면 나오는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그 닥트?

 

자바라 후드?

 

(출처는 네이버검색 ㄱㄱ)

 

암튼 그거를 켰는데

 

역류..ㅋㅋ

 

반대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함

 

가족들은 당황하고 종업원은 눈치 못챔

 

다른집 고기연기가 우리쪽 후드로 다 나오는 상황 발생

 

 

우리가 이거 좀 어떻게 해 달라고 하자

 

그럴리가 없는데? 만 외치며 꾸준히 고기 내옴 ㅋㅋㅋ

 

시qkf 연기 계속 나오는데 고기 먹게 생겼나..

 

어른들 있어서 내가 뭐라하지는 못하고 가만히 있고

 

어머니가

 

"음식 그만 내오고 이것부터 해결 해 주세요"

 

하자 종업원 曰

 

"(해결하러) 나갔잖아요!"

 

라면서 짜증내며 고기 투입 ㅋㅋ

 

잠시 후 정상화

 

그리곤 와서 한다는 말이

 

"됐지요?"

 

와~ 이건 뭐 안해줄거 해줘서 고마워 해라 는 말투임;

 

약 3~4분동안 남의집 구수한 고기연기 흡입 ㅋㅋ

 

그래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연세가 꽤 있으셔서 그냥 참고 고기먹음..

 

여친이랑 갔거나 내가 연장자 였으면 당장 상 엎고 나옴;;

 

 

 

 

근데 숯불에 공기구멍?을 닫아놓고 감 당연히 숯이 안타서 고기가 안익음..

 

첨에 공기구멍을 반대로 돌리길래 저게 여는건가보다 하고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하도 고기가 안익어서 보니 닫아놓고 간거임 ㄷㄷ

 

하필 어머니 있는 테이블만 ㅋ

 

일부러 그랬나? 설마 그러고 다시 고기 구움..

 

근데 고기가 질기고 맛없음..ㅠ

 

고기굽다가 불판을 갈아 달라고 하자

 

와서는 구시렁 거리는데..

 

"아직 안 갈아도 되는데.."

 

라고 중얼 거림

 

아니, 먹는 사람이 불판이 탄거 같아서 갈아 달라고 이야기 하는데 자기 기준에 맞춰야 하는건가..

 

그리고 그런거 이야기 하려면 안들리게 하던가

 

다 갈아주고 나가서 주방에서 동료들이랑 하던가..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고 매너도 없고..

 

뭐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밥을 시켰는데..

 

밥 14개 소면 1개 시켰는데

 

밥이 나오는데 1人 1된장이 아니길래

 

"아, 한사람앞에 된장 하나가 아닌가봐요?"

 

물어 봤더니

 

"우리는 된장도 다 돈 받습니다 천원예~"

 

"엉?"

 

이러면서 된장을 뭐 무슨 기준으로 내오는지 모르겠지만 막 내줌;

 

근데 웃기는게 메뉴판에도 된장에 대한건 없고

 

시킬때도 따로 설명은 안해줌;;

 

 

 

결국 된장 모자라서 된장 추가 시키고..

 

다른 살마 밥 다 먹을 때까지 소면 안나옴;

 

하도 안나와서 벨 눌러서 사람 부름

 

딩동~ "네"

 

대답만하고 안옴

 

2차로 부름

 

딩동~"네~~~~~~~~~~"

 

약간 대답이 길어짐

 

그래도 안옴

 

기다리다가

 

3차로 벨 누름

 

딩동~ "네~~~~!!!!!!!"

 

시qkf..ㅋㅋㅋ

 

또 짜증냄 ㅋㅋㅋ

 

아니, 세번이나 부르고 기다리는데 짜증은 자기들이 냄 ㅋㅋ

 

 

 

서비스 한다는 사람들 마인드가 개판..

 

암튼 와서 왜 불렀냐고 하길래

 

"소면 시켰는데 안나온다"

 

그랬더니

 

"아, 소면 추가예?"

 

그러는거임-_-;;

 

그러면서 계산서에 줄 하나 더 그으려고 두리번두리번 거림;;

 

그래서

 

"아니 시켰는데 안나왔다고요"

 

그러니까

 

주방에가서 "여기 소면 시켰어?"

 

궁시렁궁시렁 거리더니 금방 나옴-_-;;

 

고기맛은 차치하더라도 서비스가 문제..

 

처음에 연기 역으로 뿜뿜 했을 때

 

"미안하다"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분노 안했을 텐데..

 

손님만 많고 장사만 잘 되면 장땡인 시대가 아닌데 참 아쉬움

 

다신 안갈거임 ㅋㅋ

 

어딘지 직접적으로 말하면 나중에 시끄러워 질까봐..

 

예전에 산호횟집이었대나 뭐래나..

 

에레이 힘들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