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레전드 사망했다 살아났다

톰과제길 2017. 11. 2. 13:28

언젠지 기억 안나는데

 

차를 처음 운전하게 되면서 통화중 전화를 하려는 목적으로

 

처음으로 구매하게 된 블루투스 이어셋

 

처음 구매한 자바라 블루투스는

 

똥망인 통화 품질과 귀가 너무 아프다는 단점으로 인해 잘 쓰이지 않다가

 

주행중 전화 받는게 너무 힘들어서

 

거금 10만원을 들여 처음으로 플랜트로닉스 블루투스를 구매하게 되었었다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PRO라는 모델로..

 

 

 

획기적인 디자인과

 

그 당시 생소했던 멀티페어링을 지원함으로써 약간의 모험심을 가지고 구매했는데

 

쿠쿠서비스 AS기사일을 하면서 잘 쓰다가 1년여 지나니 고장이 나버렸다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는 현상이었는데

 

충전을 꽂아놓고 불이 들어와 있어도 배터리가 전혀 충전이 안되는지 작동을 않더란다

 

AS를 받아보고자 전화 했더니 일단 1년이 지나면 기본적으로 수리, 교환, 환불 불가 정책이 있다

 

대신 단순한 부품 교체라면 유상으로 처리 가능한데

 

배터리는 절대 안되니 새로 사던지 고장난걸 반납하고 추가금을 들여 상위 버전으로 구매 하란다

 

뭐.. 미련은 없었고 냉큼 새 블루투스를 알아봤다

 

지금이야 보이저 시리즈의 디자인이 흔해 빠졌지만

 

그 당시엔 플랜트로닉스 뿐이었고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다른걸로 바꿀 생각은 못하고

 

자발적 플랜트로닉스 노예가 되어버렸다

 

아마 그때가 2012년 3~4월경이었던거 같은데 새로 나온 보이저 PRO HD 를 구매하게 된다

 

 

 

글 쓰면서 검색해보니 2012년 4월에 출시한걸 보니 얼추 기억이 맞나보다

 

기억력 좋은거 보소

 

근데 이 똥같은 회사가 약 반년후에 또 신모델을 내 놓는다

 

이 빌어먹을 놈들이?

 

PRO HD는 약 3년여 잘 썼는데

 

마찬가지로 충전쪽 문제가 발생해서 망가져 버렸다

 

충전단자가 마이크로5핀인데 이 단자가 안으로 쑥 들어가 버린것

 

사실 기존의 보이저도 충전단자 부분이 매우 취약했는데

 

충전을 하다보면 자꾸 안으로 밀려들어가 버려서

 

나중엔 꽂히지 않을만큼 들어가 버린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중에 되면 덜렁거려서 고정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인식도 잘 안되고..

 

마치 오래된 핸드폰마냥

 

핸드폰은 돈내면 단자 교체라도 해주지 얘네는 안해준다

 

나쁜놈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4월 또다시 구매를 하게된다

 

자발적노예

 

당시 최상위 모델인 보이저 레전드..

 

 

 

바로 2012년 11월경 새로 나와서 날 엿먹인..

 

 

그리고 그 후년에 아이리스2에 PPL함

 

이 모델은 자석식 충전단자를 채택했는데

 

지들도 아는거다 뭐가 문젠지

 

뭐 잘됐다 하면서 잘 썼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사망선고를 하더라

 

켜지고 작동은 하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것

 

사실 일하면서 365일중에 300일 이상은 매일 일을 하는 블투인지라..

 

3년정도 쓰면 잘 쓴건데

 

하필이면 이번달은 돈나갈 구멍이 많아서 난감해 하고 있었다

 

초기화도 해보고..

 

껐다가 켜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안 살아 나길래

 

11시부터는 포기하고 보이저 5200을 구경중이었는데-_-;;

 

에라 한번 던져나 보고 그래도 안되면 사자..

 

하면서 집어 던졌는데 살아났다

 

기적의 미라클

 

앞으로 2년만 더 쓰길 기대해 본다-_-;;

 

살아나줘서 고마워

 

 

어쩌다보니 플랜트로닉스 개인 역사를 적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