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이것저것

메로골드 먹어보았다

톰과제길 2018. 2. 12. 00:12

짝꿍이 두개 사줘서 하나는 같이 먹고

 

하나는 집에 가져와서 먹었다

 

왜 가져왔냐면 자기는 별로라서 나 먹으라고 그냥 줌

 

자몽이랑 오렌지를 교배했다는데

 

메로 하니까 메로구이가 먹고싶다

 

음..

 

 

노랗게 되야 잘 익어서 맛있댔는데

 

조금 푸르딩딩 한거 같다..?

 

뭐 어때

 

그래서 집에 며칠 방치해 둠

 

그래도 계속 저 색인게 원래 그런가보다

 

 

진짜 크다

 

 

맨손으로 껍질을 해체해 보았다

 

...

 

칼을 쓰도록 하세요 여러분

 

 

그래도 계속 손으로 까본다

 

껍질이 진짜 두껍다

 

두툼.. 적어도 2센티는 될거 같은데..

 

 

겉 껍질을 벗기고 나서도 이런걸 하염없이 벗겨야 한다

 

 

탈피 시킨다음 보니

 

부피가 꽤 줄어있다

 

근데 아직 속껍질이라고 해야되나

 

그 하얀거 많이 남았는데

 

 

귀찮아서 분해하고 그냥 먹음 ㅋㅋㅋ

 

몰랐는데 과육만 먹는다고 하던데

 

그냥 먹음 ㅋㅋ

 

귀찮아..

 

 

대충 한알의 두깨는..

 

평균 저정도?

 

 

 

 

맛은 쓴부분이 있고 단부분도 있고..

 

복잡미묘한맛이다

 

달지도 쓰지도

 

밍숭맹숭..

 

인생같은 과일이다

 

씨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포지션을 따지면..

 

어정쩡하다

 

가끔 생각은 나겠지만 딱히 찾아 먹지는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