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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맛집] 삼겹살을 콩가루에 콩콩 찍어먹자. 콩가루 생삼겹살

톰과제길 2013. 8. 9. 10:30

 지난 목요일, 오랜만에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야무지게 삼겹살 먹으러 향한 곳..

 

콩가루생삼겹살

 

사실, 저번에 일요일인가? 갔을때 문을 닫아서..

 

그냥 온적이 있는 슬픈전설이 있는곳이기도 하다..

 

여자친구가 강추 해서 갔더랬다

 

가만히 보니 야무지게도 먹어댄다

 

사실, 살쪘다-_-;;;

 

것참..-_-

 

그래도 일단 먹어야지 얌냠

 

밤에 가서 외관사진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었습니다

 

갔더니 그래도 두명은 자리 만들어 줄 수 있다며..

 

밖에 나가시더니 상을 하나 가져오셨네요 으엌ㅋㅋ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가게가 작고 아담해서 몇테이블 없기도 했지만 장사도 참 잘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메뉴판부터 습득

 

다른것도 많지만 삼겹살이 가장 먹고 싶었고..

 

삼겹살이 한창 맛있을 나이 30대 이므로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2인분만 주문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일주일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_-

 

 

잠시 기다리자..

 

땟갈 고운 고기님이 나오셨습니다 훠이!

 

간장에 자빠뜨려 먹는 맛이라네요

 

대구에서 이런거 못봤는데..ㅎㅎ

 

고기양을 보니 2인분이 틀림없네요

 

 

기본 찬들이 나왔습니다

 

고추 위에 저 빨간건 돼지 껍데기 입니다

 

구워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된다네요..

 

하지만 굽기로 결정.....

 

독특한것이 보이는데 저것이 콩가루 입니다

 

저기 찍어먹으래요

 

그래서 간판도 콩가루 생 삼겹살

 

사실, 간판을 보고 콩가루 드립 치려다가 재미없느느 소리 했다고 한소리 들을게 뻔해서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안하길 잘했죠..

 

 

전 콩가루를 좋아하는 편 입니다

 

고소하니 맛있어요..

 

그래서 인절미를 좋아라 하고..

 

인절미 다 먹어 갈 때 남은 콩가루를 다 찍어먹어버리기도 하죠

 

그렇다고 콩가루 집안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재미없네요

 

괜히했어

 

 

고기를 구워봅니다

 

슬금슬금 익어갑니다

 

 

파절이가 조금 뒤에 나왔네요

 

그래서 뒤늦게 독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고기보다 주연인듯 더 늦게 나오고..

 

 

익어갑니다아..

 

배고픈데 별로 주워먹을건 없고..

 

애꿎은 김치를 와구와구 먹어 봅니다

 

아.. 중국산..

 

 

고기가 익자 콩가루를 묻혀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묻지 않네요

 

그래서 더 듬뿍 찍어보았습니다

 

아,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그냥요..

 

기대했던 고소함은 아니었지만..

 

독특하니 맛있습니다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기도? ㅎㅎ

 

여자친구는 콩가루 싫다며 저에게 다 주네요

 

덕분에 실컷 먹었네요

 

 

먹고 있으니..

 

저런 계란후라이를 주십니다

 

소세지가 섞인..ㅎㅎ

 

나중에 들었는데 이건 밥 볶아 먹을때 주시는거라 하네요

 

그냥 다 먹었습니다

 

밥 안먹게 보였나-_-?

 

사실, 이때 1인분 더 시켰었습니다

 

밥 안먹을 생각으로요..ㅎㅎ

 

뒤에 돼지 껍데기가 같이 익어갑니다

 

 

먹고 있는데 냉면을 주시네요?

 

으잉?

 

 

냉면은 4천원인데..

 

그냥 서비스라며 조금 주시네요

 

두그릇..

 

사실 우리 옆테이블도 주시더라구요

 

으엌ㅋㅋㅋㅋㅋ 메뉴에 있는거 서비스 주시네요 ㅋㅋㅋ

 

덕분에 배는 더욱 불러오는데..

 

여자친구가 밥은 꼭 먹어야 한다며..-_-

 

밥이 하이라이트라고..

 

아아.. 배 터질 것 같은데..ㅠ.ㅠ

 

더군다나..

 

 

보이시나요..

 

밥은 2인분 이상 볶아 주신답니다 ㅎㄷㄷㄷ

 

결국.. 저는 힘이 없으므로..

 

시켰습니다 ㅠ.ㅠ

 

아주머니가 오셔서 야무지게 볶아 주시네요

 

 

양념이 너무 많다며 밥을 더 가져올껄 그랬다고 하시길래..

 

아니라며, 저는 짠거 좋다며, 손사레를 쳤습니다-_-

 

아주머니 손크시네욤-_-

 

저것도 2인분이라기엔 많은듯..-_-;;

 

 

국도 나옵니다 ㅎㅎ

 

근데.. 저거 진짜 배 터질것 같이 빵빵한데 다 먹었습니다 휴우-_-;;

 

음식 남기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아구와구 우걱우걱 꺽꺽..

 

먹어치웠습니다

 

배 늠 불러서 죽을뻔..-_-;

 

그래서..

 

살쪘음 망했음 -_ㅠ

 

서비스 쩔고 주인아주머니도 재미있으심..

 

한번 가서 맛나는 고기 드시고 오세요~